ACV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롱탄 공항이 운영되면 모든 국제선 항공편을 롱탄으로 옮기고, 떤선녓 공항은 단거리 노선을 유지하는 것이다.
베트남공항공사(ACV)는 2026년 운영 개시 예정인 동나이성 롱탄 공항을 중심으로 두 공항의 활용을 분산하는 계획을 최근 제안했다. 롱탄 공항은 베트남 최대 규모 공항으로, 현재 1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며 연간 승객 2,500만 명과 화물 12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다.
ACV가 제시한 두 가지 시나리오는 롱탄 공항의 관리 및 활용 컨설팅 기관인 인천공항컨소시엄(IAC)의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롱탄 공항이 운영 개시되면 모든 국제선 항공편을 롱탄으로 옮겨 약 150만 명의 국내선 승객을 포함한 연간 약 1,900만 명의 승객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한다. 떤선녓 공항(HCMC)은 연간 약 2,950만 명의 국내선 항공편에 집중하게 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두 공항의 개발 분할 비율은 떤선녓 공항은 국내선의 95%를, 롱탄 공항은 국제선 의 100%를 차지하여 남부 지역에 국제 항공 통행 센터의 기반이 마련된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비행 거리를 기준으로 한다. 떤선녓 공항은 모든 국내선 항공편을 운항하며, 일부 단거리 국제선 항공편도 운항하는 것이다. 연간 총 국제선 승객 수는 약 380만 명으로 추산되며, 주로 1,000km 미만 노선에 집중한다.
롱탄 공항은 모든 장거리 국제선 항공편을 운항하지만, 연간 총 승객 수는 약 1,530만 명으로 추산되며, 국내선 여객 수송량도 일부 포함되어 환승 연결 수요를 충족한다. 구체적인 분배 비율은 떤선녓 공항이 전체 국제선 의 20%를 담당하고, 나머지 80%는 롱탄 공항이 담당한다.
컨설팅 컨소시엄에 따르면 두 시나리오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모든 국제선을 롱탄 공항으로 이전하는 경우 중앙화된 국제 항공 센터를 구축하고, 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비용(인력, 장비, 프로세스)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방법은 롱탄이 주요 국제 환승항으로서의 입지를 명확히 하고, 떤선녓 공항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며, 계획 조정의 필요성을 없애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위 계획은 승객이 두 공항 사이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약 4.5시간 더 소요됨)을 줄이고, 항공편 위치에 대한 혼란을 줄여준다.
그러나 위 시나리오는 롱탄이 현재 떤선녓 공항에 비해 시내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호치민시 승객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호찌민시에서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의 국가로 국제선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떤선녓 공항이 단거리 노선을 유지하는 것이 더 편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옵션은 떤선녓 공항의 기존 시설을 활용하여 롱탄 공항의 단기적인 비용을 절감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두 공항 모두 국제선 운항을 위한 자원을 유지해야 하므로 운영 비용이 증가할 것이다. 또한, 승객들은 목적지를 혼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환승객들은 두 공항 간 이동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분산은 국제선 운항을 분산시켜 롱탄 공항의 지역 환승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ACV는 성장 예측과 다른 국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공항 간 국제선 운항이 분산되면 환승 수용 능력과 지역 내 다른 공항과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본 부서는 롱탄 공항으로 향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을 통합하는 것이 항공 허브의 중심적 지위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언급된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 베트남 민간항공국은 자원 관리, 활용 및 최적화의 편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떤선녓 공항에서 롱탄 공항으로 모든 국제선 항공편을 이전하는 데 적극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