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비지니스

말레이시아, 지역 데이터 센터 순위에서 동남아시아 선두

말레이시아는 부동산 컨설팅 회사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동남아시아 데이터 센터 허브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사 Bernam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연간 429메가와트(MW)의 사용량, 견고한 인프라, 전략적 투자, 미래지향적 정책 덕분에 컨설팅 회사의 SEA-5 데이터 센터 기회 지수에서 지역 경쟁사를 앞지르고 있다.

 

이 지수는 최근 사용량 및 공급 수치를 포함한 주요 데이터 센터 요인과 인구 규모, GDP 성장, 외국인 투자자의 사업 용이성과 같은 다른 요소를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5개국을 비교한다.

 

나이트프랭크 말레시아는 말레이시아가 올해 첫 10개월 동안 315악8천만달러)의 디지털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3년 총 투자액의 3배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Nvidia, Microsoft, Google, ByteDance, Amazon Web Services, Oracle과 같은 기술 거대 기업이 투자한 총 233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포함된다.

 

더 스타는 나이트 프랭크 말레이시아의 토지 및 산업 솔루션 디렉터인 첼윈 수의 말을 인용해 "공공 이니셔티브와 민간 혁신의 시너지는 말레이시아를 산업 성장의 자석으로 자리매김하여 향후 몇 년 동안 현지 및 글로벌 플레이어 모두에게 방대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54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504.8MW의 라이브 IT 용량을 갖추고 있다. SEA-5 국가 중 인도네시아는 연간 93MW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태국(31MW), 필리핀(1MW), 베트남(3MW)이 그 뒤를 이었다.

 

SEA-5 데이터 센터 시장은 현재 운영 시설과 진행 중인 개발을 모두 포함하여 총 3기가와트 이상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22년의 1.7기가와트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한 해 동안 Amazon Web Services가 말레이시아와 태국으로 확장되고, Oracle Cloud가 말레이시아에서 출시되며, Microsoft가 태국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 지역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이들 국가 내 클라우드 지역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베트남브리핑] 엔비디아의 베트남 진출: AI 부문 성장 가능성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