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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회사채 상환 압박은 여전히 크다

기업들은 올해 마지막 달에 만기가 도래하는 20조동 이상의 채권에 직면해 있으며, 내년도 수백조 동을 준비해야 한다.

 

VN다이렉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만기가 도래하는 개별 회사채에 대한 압력이 최근 1개월 사이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20조2천억동의 만기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직전 2개월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내년에는 1년 중 첫 두 달 동안 부채 상환 압력이 감소하다가 빠르게 증가한다. 2024년 4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거의 34조5천억동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간 금액(단위:10억동)
2023년 10월 14,074
2023년 11월 8,894
2023년 12월 20,148
2024년 1월 1,897
2024년 2월 3,021
2024년 3월 15,684
2024년 4월 34,476
2024년 5월 15,161
2024년 6월 16,709

▶ 월별 만기 회사채 금액

 

"만기 채권에 대한 압력은 여전히 높다"는 것도 투자 컨설팅 회사인 FIDT의 평가다. 이 연구 부서는 2024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이 297조동 이상이 될 것이라고 측정했다. 이는 다년간 기록적인 수준으로 2020년보다 3배 증가한 것이다. 2025년에는 이 숫자가 약 270조동으로 2024년보다 낮지만 여전히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이다.

 

산업군 부동산은 내년 만기 채권이 123조동 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아직도 암울한 시장 상황에서 만기 압박이 여전히 이 산업군을 둘러싸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초기 바이백은 감소하고 있다. 11월 VN다이렉트 직접 통계는 전월 대비 72% 감소한 거의 5조동에 불과하다. 이 수준 또한 최근 2년 중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한다.

 

이는 많은 사업체들의 경영상황과 현금흐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중에서도 채권경로를 통해 가장 많은 자본을 동원하는 집단인 부동산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신용평가기관 VIS 레이팅에 따르면 건설업과 함께 부동산업은 전반적으로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금융레버리지와 낮은 현금보유고가 입증되었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부동산업의 세전이익 대비 부채비율(EBITDA)은 10.2배로 전 업종 중 가장 높았다.

 

향후 채무상환 압력을 예상하여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사채권자와 협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11월 채권조건 변경 협상활동은 VN다이렉트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1월 27일 현재 하노이 증권거래소(HNX)는 약 64단위가 총금액 111조동 이상의 채무조정 합의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월 상반기에만 채권 9필지의 약관을 변경하기로 합의한 사업장이 8개이다. 연장 외에도 금리 인하, 이자 지급 조건 변경, 원금 지급 일정 연장 등을 신청하는 사업장도 있다.

 

VIS 레이팅에 따르면 사채권자들의 지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기업 스스로도 사업회복에 힘입어 부채상환능력이 향상되어 현금흐름이 유입되고 새로운 자금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덕분에 내년부터 잠재적 위험이 있는 신규 채권의 수와 은행의 대손상각률이 둔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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