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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치원생에 한국어·일본어·중국어 도입 시범 추진…2035년 외국어 교육 대대적 강화

2025~2035 외국어 교육 강화 프로젝트 승인…아세안 언어 우선, 첨단산업 인재 양성 초점

베트남 정부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국어·일본어·중국어를 도입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는 글로벌 학습·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와 국제통합을 목표로 한 ‘2025~2035 외국어 교육 강화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으로, 2045년 비전을 제시하며 국가 경쟁력 제고를 노린다.

 

 

레탄롱(Le Thanh Long) 부총리는 2025년 12월 16일 결정 제2732호(QD-TTg)를 서명해 해당 프로젝트를 공식 승인했다. 프로젝트는 학습자의 외국어 능력을 높여 지식·문화·과학기술 접근과 국제통합을 지원하고, 국내외 노동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혁신과 지속가능 발전 시대에 부합하는 강한 외국어 실력을 갖춘 젊은 세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5~2030년 기간 동안 여러 아세안 국가 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며, 라오스어와 캄보디아어를 우선적으로 국경 접경 지역 교육기관에 도입한다. 직업교육·고등교육·평생교육 기관에서도 학습자 수요와 실정에 맞는 외국어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주목되는 부분은 한국어·일본어·중국어를 유치원생에게 도입하는 시범 프로그램 개발·시행이다. 동시에 초등 1~2학년 대상으로 한국어·러시아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중국어 도입 시범을 지속하고, 한국어·독일어 일반교육 프로그램도 수요가 있는 교육기관에서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한국어·일본어·중국어를 포함해 외국어 교육, 외국어·내용 통합 교육(CLIL), 외국어로 과목·전공 교육을 국가 교육 시스템 전반에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러시아어·프랑스어·독일어 등 기존 외국어 교육의 질도 유지·개선한다.

 

커리큘럼·교재 개발 측면에서는 수학·자연과학·사회과학·과학 등 일부 과목에 외국어를 통합한 프로그램과 전문 훈련 프로그램을 연구·파일럿·평가 후 공식 시행한다. 모든 교육 단계의 외국어 교사 및 외국어로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에 대한 훈련·전문성 개발 프로그램도 표준화·동기화한다.

 

인공지능(AI)·반도체·생명의학·국가안보·국방 등 핵심 분야를 우선해 고급 인재 수요를 충족하는 외국어 학습 자료와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육 단계 간 외국어 연계성도 보장한다.

 

국경 접경 지역에서는 인접 국가 언어를 우선하며, 학습자 수요와 지역 여건에 맞춘 유연한 형태로 시행을 권장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유치원 단계부터 동아시아 주요 언어를 도입하는 것은 베트남의 경제·문화 교류 현실을 반영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특히 한국어·중국어·일본어는 첨단산업 투자 유치와 연계돼 실질적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2035년까지 외국어 교육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가 발전의 새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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