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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베트남 은행 부실채권 9개월만에 83억달러 돌파

 

올 지난 9월 30일까지 베트남 28개 시중은행의 총 대손 규모는 2023년 초 대비 49.5% 증가한 201조8천억동(83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 목록에는 완전한 국영 대출 기관인 아그리뱅크와 중앙은행의 의무적인 인수 또는 특별 관리하에 있는 5개 은행, 사이공 상업은행(SCB), 동아은행, 오션뱅크, 건설은행(CB), GPBank가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모든 은행의 부실채권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부실채권(NPL) 비율이 3%를 넘는 것으로 신고된 곳은 9곳이다.

 

6월 30일 현재 28개 은행의 총 대출 잔액은 연초 대비 9.72% 증가한 9300조동(382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ABBank는 미상환 대출금은 거의 0.5% 감소하였다. VPBank(+19%), Maritime Bank(+17.08%), MBBank(+16.4%), BaoViet Bank(+16.41%), Techcombank(+13.1%), Viet Bank(+13.7%), LPBank(+11.94%), TPBank(+11.77%) 등 나머지 모든 은행이 플러스 신용 성장을 기록하였다.

 

유력 VN다이렉트 증권사에 따르면, 2023년 3분기는 국영 은행과 주식형 상업 은행 간의 엇갈린 성장 추세를 기록하였다. 특히, 국영 대출 기관인 비엣콤뱅크와 BIDV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 1.4%의 완만한 신용 성장률을 기록하여 2분기 평균 2.4%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낮은 신용 증가율은 경기가 아직 진정으로 회복되지 않은 데다 이들 은행의 위험 선호도가 낮은 상태에서 수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일부 주식형 상업은행은 기업고객에 대한 대출에 중점을 두고 전분기대비 신용 증가율이 강하였다. 이 중 VPBank가 6.4%, VIB(베트남국제은행)가 4.6%, LPBank가 4%였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최근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시스템의 대차대조표 부실채권이 2022년부터 2023년 첫 달까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3년 7월 말까지 대차대조표 부실채권 비율은 약 3.56%에 달해 2022년 말 2%, 2020년 말 1.69%에서 급격히 상승했다. 범주 불변 부채, 회사채 등 부실화 가능성을 포함한 각종 부실채권 비율, 부실채권은 6.16%로 급증했다.

 

의무인수 또는 SBV 특별관리 대상 5개 은행을 제외하면 각각 1.92%, 4.5%의 비율을 보였다.

 

VN다이렉트에 따르면 상위 25개 은행의 NPL 비율은 2023년 3분기 말까지 2.2%를 기록하여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다만, 3분기 대손충당금(LLR) 비율은 2020년 말 수준인 2분기 98%에 비해 94%로 소폭 감소하였다.

 

부실채권 구조 측면에서는 모든 그룹의 부채가 증가했는데, 그 중 의심스러운 부채(그룹 4)가 110% 이상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서브프라임 부채(그룹 3)가 약 66%, 잠재적으로 회수 불가능한 부채(그룹 5)가 거의 18.4%로 그 뒤를 이었다.

 

Vietcombank(+574.2%), Sacombank(+337.62%), BacABank(+289.11%), Nam A Bank(+255.25%), BIDV(+250.54%), SeABank(+243.28%) 및 VietinBank (+233.71%) 등 많은 은행의 그룹 4 부채가 급증했다.  VPBank는 그룹 4 부채가 31.84% 감소한 유일한 이름이다.

 

그룹 5 부채의 경우 NCB는 156.64%, LPBank는 116.86%, Techcombank는 79.12% 증가했다. 반면 VIB는 하락 폭이 가장 큰 은행(-46.26%)이었고, ABBank(-40.03%), KienLongBank(-36.33%), PGBank(-22.52%), MBBank(-17.88%), Vietcombank(-13.71%)가 그 뒤를 이었다.

 

긍정적인 신호는 3분기 2그룹(주의가 필요한 부채) 부채 비율이 2분기 2.5%에 비해 2.3%로 감소한 점이다. 이는 대손 형성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VN다이렉트는 충당금 비용이 향후 분기에 은행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잠식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많은 어려움과 낮은 신용 수요에 직면한 기업들의 상황에서, 차선의 자본 균형은 대손 증가의 초기 지표인 비즈니스 효율성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은행들이 조심하고 위험 관리에 집중할 것을 충고하면서, 2023년에 높은 대손 비율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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