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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은행 부실채권 3% 초과

 

중앙은행에서 방금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SCB 사태와 기업난, 부동산 동결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부실채권 비율은 연초 2%에서 7월말 3.56%까지 치솟았다. 이 비율로 7월 말까지 전체 시스템의 부실채권 잔액은 440조동 이상이었다.

 

위 부실채권 비율에는 사이공은행(SCB), 동아은행, CB뱅크, 오션뱅크, GP뱅크 등 특별 관리를 받는 5개 은행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5개 은행을 제외하면 현재 은행의 대차대조표상 부실채권비율은 1.92%이다.

 

대차대조표의 대손을 계산하면 처리되지 않은 VAMC에 매각된 대손과 신용 기관 시스템의 잠재적 부채(동일 그룹에 보관된 금액 포함, 잠재적으로 대손이 될 수 있는 회사채, 대손 채권, 인출되어야 할 발생 이자를 포함)는 중앙은행에 따르면 이 비율은 총 미결제 신용 부채의 6.16%(768조동에 해당)를 차지한다.

 

정부는 2019년 초 은행업계의 부실채권 비율을 2%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이 비율은 2020년 말 1.69%에 불과하다 2022년 말에는 2%로 높아진다.

 

그러나 코로나19와 잇따른 국내외 경제 사태가 맞물리면서 최근 4년간 부실채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어려움에 직면한 생산 및 기업 그룹, 부동산 및 채권 시장의 '동결', 지난해 10월 SCB 사건은 전체은행의 부실채권에 영향을 미쳤다.

 

많은 은행의 신용도도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NCB, AB뱅크, BV뱅크, VP뱅크 VietBank, OCB, PG뱅크 등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일부 은행은 6월 말 기준 부실채권 비율(총 대출금 기준)이 3%를 넘었다.

 

관리 기관의 평가에 따르면 은행 시스템의 신용 품질은 앞으로도 계속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은행 관계자들은 부실채권이 올해 3분기에 최고조에 달하고 내년 초부터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더욱 복잡해지고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하며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외 경제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베트남의 주요 무역 파트너들 역시 많은 잠재적인 경기 침체 위험을 안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여러 은행과 관련된 사건 이후 더욱 그렇다.

 

현재 은행의 부실채권 처리는 연체채무 증가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동산 담보물 처리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게다가 중앙은행에 따르면 부채 매매 시장에는 여전히 많은 한계가 있다고 한다. 신용기관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 처리와 관련된 법적 틀이 완성되지 않았으며, 국내외 투자자의 담보 처리 및 부실채권 매입에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우대정책이 부족하다.

 

특히, 취약한 은행의 구조는 아직까지 이를 철저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자원과 구체적인 메커니즘이 부족하다. 일부 국유 기업과 기업은 손실을 처리하고 자신이 소유주이거나 대주주인 비은행 신용 기관을 구조조정할 자원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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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