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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카카오모빌리티, EV업체 빈패스트와 손잡고 베트남 진출

국내 기술 대기업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베트남 전기차 생산업체 빈패스트와 국내 산업체와 협업해 베트남 내 교통 인프라를 활성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카카오모빌리티(Kakao Mobility:https://www.kakaomobility.com/)가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및 무역 관계 강화를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는 동안 하노이에서 비즈니스 협력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확장하는 물결에 합류했다.

 

빈그룹 CEO이자 빈패스트 고객 서비스 이사인 응우옌비엣꾸앙(L)과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CEO가 2023년 6월 23일 하노이에서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Kakao Mobility.

 

카카오모빌리티-빈패스트 파트너십에는 빈그룹(Vingroup) 네트워크 내 전기택시 렌탈 플랫폼인 그린앤스마트모빌리티(GSM)와 차량호출 서비스 카카오 티(T)를 통합할 계획이 포함돼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보도자료에서 베트남이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으며, 한국은 지난해 약 30만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베트남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하기 위해 베트남 정보기술 대기업 FPT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관광청(VNAT)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5월까지 460만명의 외국인 입국자를 환영했으며 이는 올해 목표 800만명의 57.5%에 해당한다. 이 기간 한국이 13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미국이 각각 39만9000명, 30만7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빈패스트는 2017년 빈그룹 창업자이자 회장인 팜낫부옹이 대기업 자동차 사업부로 설립한 회사로 동남아 EV 시장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미국, 캐나다, 그리고 유럽 시장에서도 확장되고 있다. 부옹 회장은 3월에 베트남의 라이드 하일러 Be 그룹과 협력하여 라이드 하일링 서비스에 전기 차량을 활용하기 위해 GSM을 출시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올해 3월 해외 진출 계획의 일환으로 영국의 승차권 판매 스타트업인 스플리트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할 발판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계약의 재무 조건이나 스플리트 지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5년 런던에서 설립된 스플리트(Splyt: https://splyt.com/)는 승차권 및 음식 배달에서 여행 및 대중 교통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교통 서비스를 위한 연결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회사에 따르면 스플리트는 Uber, Grab, Booking.com 및 Trip.com 과 같은 글로벌 모빌리티 및 호텔 예약 서비스 앱뿐만 아니라 알리페이(Alipay) 및 WeChat과 같은 중국 회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전 세계 150개국의 20억명의 사용자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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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