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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비트코인 가격 급등

 

비트코인 가격은 규제 문제가 여전히 암호 산업을 포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시간 동안 한 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5월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막 올랐다. 6월 21일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는 24시간 전보다 8% 이상 상승한 2만9000달러/BTC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시타델 증권,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 및 찰스 슈워브 주식회사가 자금을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EDX 마켓의 등장으로 활기를 띠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위즈덤트리도 미국에 현물 비트코인 거래소 펀드 출시를 신청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공식적으로 기준치인 2만 9천 달러/BTC를 넘어서면서 5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코인마켓캡.

 

시장의 압력을 벗어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양대 거래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미국 규제당국은 일련의 디지털 토큰을 미등록 증권으로 지정한다.

 

"시장은 기관의 수요에 힘입어 회복되었다.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 발표에 EDX마켓 거래소 도입까지 겹치면서 비트코인에 힘이 실렸다. 투자자들은 기관들의 장기적인 입장이 암호화폐 시장에 깊이를 주기를 희망한다."라고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알파 임팩트의 공동 설립자인 헤이든 휴즈가 말했다.

 

위즈덤트리 스팟 비트코인 ETF은 한 번 거절당했지만 또 다른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한편, 블랙록은 6월 15일부터 신청서를 제출했다.

 

SEC는 비트코인으로 현물 ETF를 개설하는 것에 반대한다. 하지만 블랙록의 노력은 세계 최대 자산 관리자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는 "블랙록의 신청은 모든 것을 바꾸고 레이스를 재개했다"라고 말했다.

 

코인데스크 소식통에 따르면, 블랙록은 ETF에 디지털 자산을 위한 오프라인 스토리지 솔루션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를 사용할 것이다. 가상 화폐 거래소 현물 시장 데이터는 가격 책정에 사용된다.

 

이런 가운데 유럽에서는 독일 최대 민간은행 도이체방크가 디지털 자산 서비스 운영을 신청했다.

 

여전히 압박이 있다


사실, 암호화폐 시장은 일반적으로 미국의 규제 문제로 인해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이후에도 금리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거래자들은 또한 베이징발 경기부양책의 규모에 대한 보다 명확한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

 

CNBC는 6월 20일 중국 인민은행이 두 개의 중요한 금리를 계속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경제 성장을 촉진할 방법을 찾고 있다.

 

한편, 이달 회의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운영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매우 가능성이 높다"고 단언했다. 

 

반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말 BTC당 6만9000달러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비트코인스트의 대규모 금리 인상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서 1조5000억달러 가까이 증발했다.

 

시장의 심각한 하락은 FTX 거래소를 포함한 업계의 기업과 거래소들의 연쇄 도산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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