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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치사율 최대 75%' 니파 바이러스 사망자 발생... 아시아 공항들 체온 검사 실시

방글라데시 40대 여성, 대추야자 수액 마신 뒤 사망... 베트남 공항 체온 검사 실시

방글라데시에서 치명적인 니파 바이러스(NiV)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공항 검역을 강화하는 등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 7일, 방글라데시 북부에서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된 40대 여성이 발병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 감염 경로와 증상

  • 원인: 감염된 과일박쥐의 배설물로 오염된 신선한 대추야자 수액을 섭취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 증상: 초기에는 발열, 두통, 구토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으로 시작되나, 급격히 진행되어 방향 감각 상실, 경련, 뇌염을 유발한다.

  • 진행: 이 환자는 1월 21일 첫 증상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일주일 만에 숨졌다.

 

◇ 아시아 각국 및 베트남 대응 현황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중심으로 니파 바이러스가 재출현하자, 인접 국가들은 즉각적인 방역 강화에 나섰다.

  • 검역 강화: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국제공항에서 입국객을 대상으로 체온 모니터링을 시행 중이다.

  • 베트남 상황: 현재까지 베트남 내 확진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보건부는 니파 바이러스를 '극도로 위험한 전염병 A군'으로 분류하여 예의주시하고 있다.

  • WHO 평가: 현재 국제적 전파 위험은 낮게 평가하고 있으며, 별도의 여행 및 무역 제한은 권고하지 않았다.

 

◇ 전문의가 말하는 니파 바이러스 (NiV)

 

"니파 바이러스는 코로나19처럼 공기로 전염되지는 않아 감염률(0.33%)은 낮지만, 일단 감염되면 **치사율이 40~75%**에 달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 제2 어린이 병원, 판레민티엔(Phan Le Minh Thien) 박사 -

 

  • 치명성: 뇌염과 호흡 부전을 일으키며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 치료제: 현재까지 개발된 특정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우선이다.

 

◇ 여행객 및 교민 예방 수칙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여행 시 다음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1. 날것 섭취 금지: 대추야자 수액이나 갓 짠 과일 주스 등을 노점에서 사 마시는 것을 피한다.

  2. 과일 세척: 박쥐가 먹었을 흔적이 있는(이빨 자국 등) 과일은 절대 먹지 말고, 모든 과일은 껍질을 벗기거나 깨끗이 씻어 먹는다.

  3. 위생 관리: 감염된 동물(박쥐, 돼지 등)이나 환자의 분비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9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처음 발견되어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100만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하게 했다. 이후 니파 바이러스는 남아시아, 특히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 재발하는 "유령"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2025년 방글라데시에서는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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