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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베트남 성장률 전망치 7.5%로 상향 조정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올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7.5%, 내년 7.2%로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0.8%, 0.2%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가 3분기 베트남 성장률 13.7%를 지켜본 뒤 내놓은 전망치다.

 

앞서 세계은행(WB)도 최근 10월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베트남이 올해 7.2%의 성장률로 아세안-5를 이끌 것으로 전망해 지난 4월 전망치 5.3%에 비해 상당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계은행은 2023년 베트남 경제가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 8월 전망치와 맥을 같이한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스탠더드차타드는 베트남에 대한 연간 전망치를 0.9%포인트 내린 3.3%로 낮췄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지만 2022년 남은 달과 2023년에는 물가 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스탠다드차터드의 태국과 베트남 담당 경제학자 팀 릴라하판씨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베트남의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된다고 했다.

 

앞서 기획투자부도 베트남의 물가 상승 압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올해 남은 달에는 이같은 압박이 통화·거시경제 정책 운용에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사람, 기업, 경제 및 사회 회복과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통제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계속 긴축하고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각각 50베이시스포인트씩 두 차례 더 재금융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9월 22일 금리를 5%로 100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한 후 재융자 금리가 6%로 높아진다.
 

팀 릴라하판(Tim Leelahaphan)은 "연준이 다소 강경한 접근을 유지하고 있을 때 인플레이션이 계속 증가하고 동(VND)이 예상보다 더 강하게 평가절하되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동화는 단기적으로 연준의 강경한 접근 유지, 강한 달러,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외부 수요 감소와 같은 많은 과제에 직면할 수 있다. 다만 스탠더드차타드는 최근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신흥국에 비해 동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은 또 올해 말 미국 달러/VND 환율이 2만4200동, 2023년 1분기 말에는 2만4000동엔에 이른 뒤 2023년 말에는 2만3400동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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