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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섬유·의류 수출, 처음으로 월 40억달러 돌파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섬유(섬유, 실, 각종 직물 포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8월에는 처음으로 이 산업의 수출액이 43억달러/월을 넘어 전달 대비 10.2% 증가했다. 

 

연초부터 8월 말까지 섬유 및 의류 수출은 300억달러에 육박해 2021년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베트남 섬유 및 의류 제품의 주요 시장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시장은 130억 달러 이상으로 16% 증가했고, 한국은 14.3% 증가한 24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섬유·의류 그룹의 8월 원자재와 액세서리 수입은 24억달러로 전달보다 7.2%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8개월 동안 총수입액은 190억달러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중국은 베트남에 섬유·의류 산업의 원자재와 액세서리를 공급하는 최대 시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100억달러로 52%에 육박한다. 

 

이에 8월 섬유·의류업계는 수출로 20억달러 가까운 무역흑자를 냈고, 올 들어 8월까지 무역흑자는 200억달러였다.

 

그러나 최근 열린 베트남 사회경제포럼 2022에서 베트남 국가 섬유 및 의류공사(Vinetx) 이사회 의장인 레띠엔쯔엉은 "올해 첫 8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한 달에 37억~38억달러를 수출할 수 있다면 남은 마지막 4개월은 월 31억~32억달러만 수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베트남의 무역 흑자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분야이지만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등 여러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섬유의류 수출 오더가 줄어 많은 현지 공장과 FDI 공장들이 생산 축소등 생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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