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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미쉐 대규모 구조조정”…베트남·인니서 수백 개 매장 ‘정리’

2025년까지 해외 매장 400곳 이상 축소…“양보다 질” 전략 전환
베트남선 대형·프리미엄 매장 확대…매출은 오히려 증가

【굿모닝미디어 | F&B】 글로벌 버블티·아이스크림 브랜드 Mixue(미쉐)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수백 개 매장을 폐쇄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미쉐 그룹은 최근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25년까지 해외 매장 수를 400개 이상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축소가 아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시스템 최적화’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해외 매장 수는 4,467개로, 2024년 말 대비 약 428개 감소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최대 해외 시장으로, 이번 구조조정의 핵심 대상 지역으로 꼽힌다.

 

미쉐는 각 국가별 구체적인 폐점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신규 시장(카자흐스탄, 미국 등) 진출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남아에서의 매장 축소 규모는 더욱 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조정은 ‘고품질 성장’ 전략에 따른 것이다. 미쉐는 빠르게 확장해온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매장 위치 재배치와 네트워크 효율화, 입지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특히 변화가 두드러진다. 기존의 소형 매장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더 넓고 현대적인 매장 모델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새로운 매장은 넓어진 공간, 개선된 고객 동선, 도시형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전략 전환은 이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하반기 기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신규 매장의 평균 매출은 기존 대비 약 1.7배 증가했으며, 기존 매장 매출도 전년 대비 약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쉐는 동남아시아를 여전히 핵심 성장 시장으로 보고 있다. 젊은 인구 구조와 높은 소비 잠재력, 브랜드 포지셔닝에 적합한 시장 환경이 주요 이유다.

 

실적 역시 긍정적이다. 2025년 매출은 약 335억 위안(약 49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순이익도 33% 이상 늘어난 59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미쉐[의 수익 구조는 여전히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원자재와 장비를 공급하는 방식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해당 매출은 약 32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프랜차이즈 서비스 수익도 28% 성장했다.

 

2018년 베트남에 진출한 미쉐는 현재 1,3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레모네이드, 아이스크림, 밀크티 등 주요 메뉴를 1만~3만 동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빠르게 대중화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미쉐가 베트남 버블티 시장의 가격 경쟁을 촉발하고 대중화를 이끈 핵심 브랜드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이 단기적 축소를 넘어, 장기적인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재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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