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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호치민시, 한 주 만에 수족구병 1,347명 발생… 경고 기준 크게 초과

전주 대비 64% 급증, 올해 누적 1만 496명… 사망자도 이미 4명
다른 지방에서 중증 환자 대거 유입, 3차 병원 치료 부담 가중

【굿모닝베트남 | 의료·보건】 호치민시에서 수족구병(손발구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호치민시 질병통제센터(HCDC)가 발표한 14주차(3월 30일~4월 5일) 감염병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호치민시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1,347명 발생했다. 이는 최근 4주 평균(821명)보다 64%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 14주차까지 누적 환자는 1만 4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17명) 대비 182.4% 급증했으며, 5년 평균 + 2표준편차로 산정한 경고 기준을 크게 초과했다.

 

168개 구·현·특별구역 중 120곳에서 최근 4주 평균 대비 환자가 증가했으며, 이 중 43곳은 ‘경보 수준’의 급증세를 보였다.

 

이번 주 학교에서 29건, 지역사회에서 17건의 집단 발생이 보고됐으며, 올해 누적 집단 발생 건수는 총 438건(학교 244건, 지역사회 194건)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다른 지방에서 호치민시로 온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이번 주 치료받은 수족구병 환자 1,772명 중 425명(24%)이 다른 성에서 유입된 환자였다. 중증(2B등급 이상) 환자 26명 중 16명(61.5%)도 지방에서 이송된 환자였다.

 

이번 주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올해 들어 현재까지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0명)보다 크게 늘었다.

 

HCDC는 호치민시가 전국에서 중증 감염병 환자를 대거 수용하고 있어 특히 3차 병원의 치료 부담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HCDC는 구·현·특별구역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감시, 역학조사, 집단 발생 대응 실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병원체 검사 및 샘플 채취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립 유치원, 어린이집, 어린이가 많은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수족구병 예방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호치민시 보건국은 시민과 지역사회에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세 가지 청결’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 손과 장난감 청결: 하루 여러 번 비누와 흐르는 물로 손을 꼼꼼히 씻기(어른·아이 모두). 특히 음식 준비 전, 식사 전, 아이 먹이기 전, 아이 안기 전,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갈고 아이 청소 후 반드시 손을 씻는다.
  • 환경 청결: 아이가 자주 만지는 장난감, 학습도구, 문손잡이, 난간, 책상, 의자, 바닥 등을 매일 비누나 세제로 닦는다.
  • 음식과 물 청결: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음식 위생을 철저히 한다.

 

또한 아픈 아이나 의심 증상이 있는 아이와의 접촉을 피하고, 아이에게 이상 증상이 보이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데려가 조기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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