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 F&B] 베트남 외식 대기업 골든게이트(Golden Gate Group)이 커피 체인 더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 인수 이후 첫해 약 740억 동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게이트는 최근 발표한 2025년 연결재무제표에서 해당 인수 내역과 실적을 공개했다.
◇ 99.98% 지분 인수…2,435억 동 투자
골든게이트는 2025년 1월 8일, 시드콤(Seedcom)으로부터 더 커피 하우스를 운영하는 베트남 커피·차 무역 및 서비스 주식회사의 지분 99.98%를 약 2,435억 동에 인수했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2,700억 동보다 낮은 수준이며, 과거 평가 기업가치(약 5,000만 달러)의 약 24% 수준에 해당한다. 인수 이후 더 커피 하우스는 골든게이트의 자회사로 편입돼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 인수 직후부터 적자…연간 737억 동 손실
재무제표에 따르면 인수 시점까지 더 커피 하우스는 106억 동의 매출을 올렸지만, 세전 손실 64억 동을 기록했다. 이후 2025년 말까지 해당 사업은 골든게이트 연결 실적에 약 737억 동의 손실을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구조조정 비용이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매장 축소 지속…수익성 개선 작업 진행
한때 빠르게 성장했던 더 커피 하우스는 최근 수익성 악화로 매장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현재 매장 수는 호치민시와 하노이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78개로, 인수 당시보다 15개 감소했다. 이는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데이터 플랫폼 비엣데이터(Vietdata)에 따르면, 해당 체인의 매출은 2023년 약 7,000억 동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며, 2022~2023년 모두 1,000억 동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 외식 사업 호조…전체 실적은 성장
더 커피 하우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골든게이트의 전체 실적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5년 매출은 7조6,905억 동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세후 순이익은 2,138억 동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자회사 매각에 따른 금융 수익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회사는 당초 매출 목표에는 미달했지만, 이익 목표는 약 4% 초과 달성했다.
◇ 외식 공룡 골든게이트…커피 사업 확장 시험대
2005년 설립된 골든게이트는 베트남에서 체인 레스토랑 모델을 선도한 기업 중 하나로, 현재 약 40개 브랜드와 6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훠궈 체인 ‘만와’, 무한리필 샤브샤브 ‘키치키치’, 바비큐 브랜드 ‘고기하우스’ 등이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커피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 골든게이트가 더 커피 하우스의 체질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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