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배트남] 베트남 전역에서 소매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이스라엘 가스전 폐쇄·사우디 정유소 가동 중단 등)으로 국제 LPG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수입 물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호치민시 안호이동에서 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호아 씨는 2월 초 12kg 가스통을 44만 동에 구매했으나, 최근 새 통 주문 시 49만 5천 동 견적을 받았다. 5만 5천 동(약 12.5%) 인상이다. 호아 씨는 “공급업체가 ‘더 늦어지면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탄토이히엡 동 가스 판매점 호앙 씨도 “어제보다 1만 동 올려 48만 동에 판매 중”이라며 “지난달 대비 4만 동 가까이 올랐다”고 밝혔다. 평소 하루 30~40통 판매하던 물량이 최근 15~22통으로 급감했다고 덧붙였다.
안호이동 다른 가게 탄 씨 역시 “현재 49만 5천 동 수준, 지난달보다 5만 동 상승”이라며 “직접 수입이 불가능해 공급업체 배정 물량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지역별 가격 상승 폭
- 호치민시: 12kg 통당 2만~8만 동 인상 (지역별 편차 심함)
- 꽝아이성 닥하면: 거의 매일 5,000~10,000동씩 상승 → 현재 약 47만 5천 동 (2월 초 43만 동 대비 +4만 5천 동)
- 하노이: 페트로리멕스 기준 가정용 12kg 통 43만 2천 동 이상 (올해 세 번째 인상, 전월 대비 +648동) 산업용 48kg 통 약 173만 동 (+2,592동)
◇ 공급 차질 현실화
베트남 LPG 수입의 약 70%가 중동에서 이뤄지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 정체는 직격탄이다.
- VT 가스 담비엣흥 부사장: “일부 공급업체가 3월 10일부터 공급 차질 경고… 실제 일부 사업장에서 부족 현상 발생 중” → 3월 공급 가능량은 계획 대비 약 70% 수준 예상
- PGS 응우옌 응옥 루안 사장: “월 1만 3천~1만 5천 톤 공급 중이나 절반은 수입 의존… 재고로 3월 10~15일까진 버틸 수 있으나 이후 불확실”
PV GAS는 LNG(액화천연가스)로 대체 공급을 준비 중이며, 3월 카타르·동남아시아에서 약 7만 톤 × 2회 선적 확보했다. 현재 재고 약 1만 5천 톤으로 4월 말까지 전력 생산용은 충분하나, 5월 이후 추가 수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일부 업체는 “12kg 통 최대 충전 대신 6~8kg만 재충전”하는 임시 방안을 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이는 공급을 더 많은 가구에 분산하기 위한 조치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 소비자·업계 반응
호치민시 여러 주유소·가스 판매점에서 3월 들어 주유·가스 구매 고객이 10~20%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 품귀·판매 제한·연료 고갈 현상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이 너무 빨리 올라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가격 상승 + 환율·운송비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3월 중순 이후 공급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공상부는 주요 유통사에 수급 모니터링 강화와 최소 재고 유지(20일분)를 지시했으며, 사재기·무허가 가격 인상·표시가격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베트남 LPG 시장은 이제 '중동 정세 + 국제 가격 + 국내 수급'이라는 삼중 압박에 직면해 있다. 당분간 가격 상승세와 공급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어제는 유가도 큰폭으로 상승해 추후 소비자 물가가 상승 할 것을 우려 하고 있다.@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