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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문화 산업, 2030년 GDP 7% 기여 목표…“야심차지만 달성 가능”

문화, 국가 발전의 ‘기둥’이자 ‘조절 시스템’으로 공식 규정

[굿모닝베트남미디어]

 

 

베트남 정부가 문화를 국가 발전 전략의 핵심 축으로 공식 규정하며 문화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본격 육성한다. 전문가들과 업계는 2030년까지 문화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7%를 기여한다는 목표에 대해 “도전적이지만 충분히 달성 가능한 핵심성과지표(KPI)”라고 평가했다.

 

◇ 결의안 79·80호 채택…문화의 위상 격상

 

2월 25일 오전, 국가 경제 발전에 관한 결의안 제79호와 베트남 문화 발전에 관한 결의안 제80호를 연구·이해·이행하기 위한 전국 회의가 개최됐다.

 

특히 결의안 80호는 전통적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문화를 국가의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4대 핵심 요소이자 조절 시스템으로 처음 명시한 점에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호찌민시 국가정치학원 문화발전연구소 부소장인 레 꾸이 득(Le Quy Duc) 부교수는 “문화가 내재적 자원이자 발전의 원동력이며 동시에 국가 발전 과정의 조절 체계로 자리매김한 것은 매우 올바른 접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절 체계’라는 개념이 단순한 문화 진흥 차원을 넘어, 인간과 사회, 국가 시스템을 조화롭게 운영하는 기반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이론적 진전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문화는 예술이나 전통 영역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라 정치·경제·행정·리더십 비전에까지 스며드는 가치 체계라고 강조했다.

 

“문화는 독립된 분야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존재합니다. 사고방식, 행동, 관리 방식, 지도자의 비전과 의지 속에도 문화가 있습니다.”

 

레 부교수는 향후 정책에서 ‘정치 문화’ 확립과 공직자의 모범적 가치 실천이 중요하다고 제언하며, 문화와 경제를 분리하는 기존 사고를 극복해야 새로운 국가 경쟁력이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30년 GDP 7% 목표…3대 성장 기반

 

문화 산업계 역시 목표 달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비엣페스트(VietFest) CEO 팜 민 또안(Pham Minh Toan)은 “문화 산업이 2030년까지 GDP의 7%를 기여한다는 목표는 야심차지만, 문화 경제 발전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세 가지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 젊은 인구를 기반으로 한 빠른 내수시장 확대

  • 플랫폼 경제의 급성장

  • 풍부한 문화유산 자산

 

영화·음악·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이미 연간 수십조 동 규모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디지털 시대에는 가치의 중심이 유형 자산에서 콘텐츠·브랜드·저작권(IP)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단발성 행사 수익에 머무르지 않고,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 가치사슬 구축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개별 육성 아닌 생태계 전략 필요”

또안 CEO는 개별 산업 육성 방식으로는 7%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각 분야를 개별적으로 발전시킨다면 7% 점유율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생태계 모델로 통합 발전시킨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는 문화 산업을 핵심 경제 부문으로 공식 인정하고, 다음과 같은 제도적 기반 마련을 제안했다.

 

  • 문화 산업 투자 펀드 조성

  • 세제 혜택 확대

  • 투명한 지적재산권 보호 시스템 구축

  • 관광·부동산·교육·기술·미디어 산업과의 연계 강화

 

또한 향후 1~2년 내 실행 가능한 단기 정책으로 △문화 산업 원스톱 센터 설립 △국가 문화 산업 발전 기금 조성 △국가 콘텐츠 수출 전략 수립을 제시했다.

 

◇ “문화는 비용이 아닌 미래 투자”

 

업계는 문화 산업을 단순 소비나 비용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GDP 7% 달성은 단순한 수치 목표가 아니라, 베트남이 창의성과 지성,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제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문화가 발전의 기둥이자 조절자로 자리 잡은 지금, 베트남의 성장 전략은 물적 자산 중심에서 창의 자산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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