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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태국·캄보디아, 국경서 수류탄 교전 발생

양측 “상대가 먼저 공격” 주장… 2025년 12월 체결 휴전협정 위반 공방

[굿모닝베트남미디어]


태국과 캄보디아 군이 국경 지역에서 수류탄을 발사하며 교전을 벌였다고 양국 군 당국이 밝혔다. 양측은 서로가 먼저 공격했다며 휴전협정 위반 책임을 상대방에 돌리고 있다.

 

 

태국 육군 대변인 윈타이 수바리 소장은 24일 오전 8시 50분경 시사켓주 플란 힌 파엣 콘 지역 인근에서 태국군이 정기 순찰 중이던 가운데 캄보디아 측이 40mm 수류탄을 발사기로 태국군 진지를 향해 발사했다고 밝혔다. 태국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군은 이에 대응해 M79 수류탄 발사기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으며, 이는 자기방어 및 경고 차원에서 이루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병력과 지역 안전 확보를 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윈타이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2025년 12월 27일 양국이 체결한 휴전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비 조사 결과, 캄보디아 군의 교대 근무 과정에서 신병들의 절차 미숙으로 인한 오인 사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반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오다르 메안체이주 접경 지역에서 충돌이 발생했음을 확인하면서도, 태국군이 먼저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캄보디아 군 대변인은 “태국 측의 영토 보전 침해에 대응한 자기방어 조치였다”고 밝혔다.

 

네트 페악트라 캄보디아 정보부 장관은 태국 측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완전히 허위이며 왜곡된 주장으로, 국경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2025년 12월과 그 이전 10월에 체결된 휴전 협정에 대한 캄보디아의 확고한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캄보디아-태국 접경 지역은 2025년 7월 무력 충돌로 5일간의 전투가 벌어져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30만 명 이상이 피난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이어 2025년 12월에도 재차 충돌이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하고 90만 명 이상이 피난민이 됐다. 이후 양국 공동 국경 위원회는 공동 선언을 통해 휴전 협정의 완전 이행을 약속했으나, 상호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태국군이 자국 영토를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태국 정부는 이를 긴장 완화 조치의 일환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이번 사건으로 국경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국 간 외교적 해법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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