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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주요 종목 하한가 속출…빈그룹 VN-지수 하락 방어

은행·석유·가스·고무주 급락…외국인 순매수 전환은 긍정 신호

베트남 증시에서 주요 대형주의 하한가가 속출하며 전반적인 약세장이 이어졌으나, 빈그룹 계열주의 강세가 지수 하락 폭을 제한했다.

 

 

은행·에너지·고무주, 강한 매도 압력

2월 10일 거래에서 은행, 석유·가스, 고무 업종 주요 종목들이 대거 하락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특히 BIDV(BID)는 VN 지수에 가장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친 종목으로, 장중 내내 기준가를 회복하지 못한 채 47,100동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시점에도 약 200만 주 규모의 매도 잔량이 하한가 부근에 쌓이며 매도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석유·가스 업종에서도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PV GAS(GAS)와 페트롤리멕스(PLX)는 상승세를 끝내고 각각 107,700동, 53,300동에 마감했다. 두 종목의 하한가 매도 대기 물량은 총 300만 주 이상에 달했다.

 

고무 업종의 대표주인 GVR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며 7% 급락, 주가는 36,000동 아래로 떨어졌다. GVR은 이날 VN-지수를 2포인트 이상 끌어내리며, 지수 하락 기여도 상위 4위에 올랐다.

 

 

하락 종목 우위…VN30도 약세

대형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시장 전체가 약세를 주도했다. 호찌민시 증권거래소(HoSE)에서는 하락 종목이 216개로, 상승 종목 수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VN30 지수 역시 16개 종목 하락, 8개 종목 상승에 그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빈그룹 계열주, 지수 방어 역할

다만 빈그룹 계열주의 강세가 지수 급락을 막는 방어벽 역할을 했다. VIC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빈홈즈(VHM)는 6.6% 급등하며 VN-지수를 20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 영향으로 VN-지수는 1포인트 미만 하락한 1,754포인트 부근에서 거래를 마감하며, 큰 변동 없이 하루를 마쳤다. 다만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거래대금 급증…외국인, 6일 만에 순매수 전환

이날 HoSE의 거래대금은 28조4,000억 동을 넘어서며, 전 거래일 대비 8조 동 이상 증가했다. 거래대금 상위 3개 종목은 모두 은행주인 MBB, BID, VCB였다.

 

가장 긍정적인 신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변화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순매도를 마감하고, 이날 7,600억 동 이상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 매수 상위 종목은 MBB(2,000만 주 이상 순매수)를 비롯해 DPM, KDH, MWG 순이었다.

 

증권가 “설 연휴 전 조정 후 회복 가능성”

이날 오후 발표된 보고서에서 SSI증권 분석팀은 “음력 설 연휴 직전 마지막 주에는 시장 유동성이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연휴 이후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SSI는 최근 수주간의 조정 이후, 2025년 연말 실적 발표 시즌의 긍정적 효과가 시장 반등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VN-지수는 ▲ 설 연휴 1주일 전 상승 확률 87.5%, ▲ 연휴 이후 15일~3개월 동안 상승 확률 75%를 기록해 왔다. 이는 향후 몇 달간 중·단기적으로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존재함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또한 2026년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여러 은행, 소매, 부동산 기업들이 20~30% 수준의 이익 성장 목표를 포함한 예비 사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SSI는 “최근 기준금리 하락 역시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를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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