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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결승서 한국과 만나고 싶다"… 김상식호, '만리장성' 넘어 사상 첫 우승 도전

베트남 U23, 내일 밤 10시 30분 중국과 준결승전… '판다컵' 승리 기억 재현하나 김상식 감독 "한국이 일본 꺾고 결승서 동반 대결하길" 고국 향한 응원도 4경기 무실점 중국 수비 뚫기가 관건… "체력·전술적 준비 마쳤다" 자신감

2026 AFC U23 아시안컵에서 '김상식 매직'을 일으키고 있는 베트남 U23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결승 진출과 동아시아의 자존심을 건 일전을 앞두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준결승 상대로 확정된 중국을 꺾고, 고국인 한국과 결승에서 맞붙고 싶다는 장기적인 포부를 밝혔다.

 

 

◇ "중국은 강팀이지만, 이기는 법 안다"… '리하오' 뚫기가 핵심

김상식 감독은 19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준결승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중국 U23 대표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은 이번 대회 8강에서 강호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사상 첫 준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특히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인 골키퍼 리하오(Li Hao)의 선방과 탄탄한 수비 조직력이 강점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중국은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나는 2025년 판다컵에서 이미 중국을 1-0으로 꺾어본 경험이 있다. 상대를 철저히 분석했으며, 우리 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은 최고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한·중·일·베' 4강 대진… 사상 첫 '중동 팀 없는 준결승'

이번 대회 4강은 중동 팀이 모두 탈락하고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팀들로만 꾸려지는 진기록을 세웠다.

 

  • 준결승 1경기: 한국 vs 일본 (1월 20일 20:30)

  • 준결승 2경기: 베트남 vs 중국 (1월 20일 22:30)

 

김상식 감독은 또 다른 준결승전인 '한일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이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오르는 시나리오를 꿈꾸고 있다"며 "동시에 한국이 일본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와 우리와 만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진흙탕 수비' 중국 vs '지능적 압박' 베트남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를 중국의 '체력적 밀착 마크'와 베트남의 '다양한 공격 루트' 간의 대결로 보고 있다. 중국은 4경기 동안 단 1골만 넣고도 실점하지 않는 효율적인(혹은 지루한) 전술을 구사하는 반면, 베트남은 짧은 패스와 측면 크로스를 활용한 리드미컬한 축구로 UAE를 3-2로 꺾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관건은 부상 중인 핵심 공격수 딘 박(Dinh Bac)의 출전 여부다. 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일본 기자들이 많아 구체적인 정보는 말할 수 없다"며 재치 있게 답변을 피하면서도 "23명의 선수 모두가 출전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 [경기 일정] 2026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

  • 일시: 2026년 1월 20일(화) 오후 10시 30분 (한국 시각 21일 00:30)

  • 장소: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 시티

  • 상대: 중국 U23 (8강서 우즈베키스탄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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