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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LH, 베트남 박닌 신도시 개발에 현대·포스코건설 검토… ‘K-뉴타운’ 시동

베트남 인베스터 매체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북부 박닌성(省)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의 민간 파트너로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을 유력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베트남에 수출하는 이른바 ‘K-뉴타운’ 구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LH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 오메가건설, JR자산운용, 제일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5개 민간 기업을 사업 파트너 후보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공 부문에서는 한국해외도시개발공사(KIND)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성장파트너십(UGPP)의 일환으로, 한국의 도시 개발·스마트시티 역량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트너 선정이 UGPP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하노이에서 약 40㎞ 떨어진 베트남 북부 박닌성 꾸에보(Que Vo)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는 약 800헥타르 규모의 동남부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LH는 “개발 규모는 한국의 판교 신도시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닌성은 최근 인접한 박장성과 통합되며 행정·산업적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삼성전자, 괴텍, 럭스쉐어 ICT, 폭스콘, 캐논, 앰코 등 글로벌 전자·제조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베트남 북부 산업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예비 개발 계획에 따르면, 신도시는 주거 공간을 중심으로 상업·업무 시설, 문화 인프라, 공공 편의 시설을 통합한 자족형 도시로 설계된다. 계획 인구는 약 12만 명으로, 주거와 일자리가 함께 어우러진 스마트시티 모델을 지향한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경우, 한국 정부가 베트남에서 처음 추진하는 ‘K-뉴타운’ 프로젝트의 상징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두 회사는 해외 대형 도시 개발과 인프라 사업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사업 안정성과 실행력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H는 베트남 당국의 공식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해 사업 실행에 착수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박닌 신도시 사업은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한국형 도시 개발 모델의 해외 확산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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