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 정치·경제】 베트남 국회가 남부 핵심 산업지역인 동나이성을 중앙정부 직할시로 승격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베트남 경제지형에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결의안은 4월 24일 국회에서 참석 의원 487명 중 478명의 찬성으로 승인되었으며, 오는 4월 30일부터 공식 효력을 발휘한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하노이, 호치민시, 하이퐁, 다낭, 후에, 껀토에 이어 동나이까지 총 7개의 중앙직할시 체제를 갖추게 됐다. 동나이는 남부 주요 경제권의 전략적 요충지로, 호치민시와 인접하고 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다수의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특히 향후 완공 예정인 롱탄 국제공항과 연계되면서 동나이는 베트남 최대의 항공·물류 허브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이번 승격을 계기로 동나이를 단순한 행정 단위 확대를 넘어 국가 경제를 견인할 핵심 성장 엔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발전 전략의 핵심은 친환경 첨단 제조업과 첨단 농업 육성, 글로벌 물류 거점 구축, 그리고 스마트 도시 개발이다. 동나이강을 중심으로 비엔호아–롱탄–연짝을 연결하는 경제·생태 축 개발도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인프라 투자 역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고속도로와 순환도로 확충, 항만 및 물류 네트워크 구축, 공항 연계 교통망 강화, 현대적 대중교통 시스템 도입 등이 동시에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롱탄 공항과 메콩델타를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구축이 남부 경제권 통합의 핵심으로 꼽힌다.
경제 규모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5년 기준 동나이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9.6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1인당 GRDP는 약 1억5천만 동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빈푸억성과의 통합으로 인구는 약 440만 명으로 증가해 전국 3위 규모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 확장에 따른 주거 수요 대응도 병행된다. 동나이는 2030년까지 총 6만 5천 가구의 사회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 중 8천 가구는 2026년까지 우선 완공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앙직할시 승격이 단순한 행정 개편을 넘어 베트남 남부 경제 구조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향후 호치민시가 금융·서비스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동나이는 산업·물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으면서 ‘남부 이중 성장 축’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나이의 부상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맞물려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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