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정치·문화】 베트남과 한국 정상 부부가 천년 역사의 상징인 탕롱 황성에서 특별 우호 행사를 함께하며 양국 관계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4월 24일 오전 또럼 베트남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부인 응오푸엉 리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문을 기념해 하노이에서 특별 문화 행사를 주재했다.
이번 행사는 “탕롱: 천년의 정신, 깊이 있는 문화유산”을 주제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역사적 정체성과 전통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양국 간 우호 협력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단은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환영을 받으며 행사에 입장했다. 이어 전통 용춤과 궁중 음악 공연이 펼쳐지며 베트남 고유의 의례 문화와 국가적 상징성이 강조됐다.
정상 부부는 황성의 주요 관문인 도안문을 지나 내부 유적지를 둘러보고, “탕롱-하노이 역사” 및 “황궁의 보물” 전시관을 방문해 베트남 왕조의 유산을 직접 살펴봤다. 특히 낀천궁 대강당에서는 과거 왕들이 국정을 논의하던 공간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통 다도와 예술 공연이었다. 정상 부부는 차를 나누며 담소를 이어가는 한편, 베트남 전통 예술인 쏘안(Xoan) 공연과 궁중 음악, 그리고 후에 지역의 차우반 예술을 감상했다. 마지막으로 고대 의식 무용인 ‘룩꿍화당’이 펼쳐지며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단순한 의전 행사를 넘어, 과거 궁중 외교의 분위기를 재현하며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동시에 양국 간 신뢰와 협력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
한편 탕롱 황성은 1,000년 이상 베트남 권력의 중심지였던 유적지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총면적 약 19,000㎡에 달하는 이 유적은 리·쩐·레·응우옌 왕조 등 다양한 시대의 역사층을 간직한 베트남 대표 문화유산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은 문화 외교를 통한 양국 관계 강화의 상징적 장면”이라며 “정치·경제 협력뿐 아니라 인문·문화 교류 확대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GMVN(사진: 뚜오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