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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베트남부동산] 호찌민시, 엠파이어시티 JV의 3330억원 추가 토지료 항소 기각

베트남 호찌민시 당국이 12억달러 규모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사인 엠파이어시티 LLC의 추가 토지사용료(약 8조8000억동, 3억3327만달러) 재평가 청원을 거부했다. 이는 2017년 납부한 3조5000억동(1억3255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 금액으로, 개발사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엠파이어시티 LLC는 베트남 현지 기업 티엔푸옥·쩐타이, 싱가포르 케펠랜드, 홍콩 가우캐피털파트너스로 구성된 합작법인(JV)이다. 이들은 2019년 정부 감사에서 투티엠 지역 11.5헥타르 부지의 토지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2016년 50년 임대 계약을 체결한 이 프로젝트는 주거 타워, 사무실, 전망 타워 등을 포함할 예정이었다.

 

개발사는 추가 부담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부채로 이어질 수 있으며, 국제 분쟁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2015년 토지 할당 시점을 기준으로 책임을 명확히 하고, 당시 적용된 통보 36/2014호를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잦은 계획 변경이 국가와 투자자 자원을 낭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찌민시 재무부는 25일 브리핑에서 가치평가위원회가 재평가를 승인했으며, 원래 요금에 5조동(1억8940만달러) 이상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절차가 정부 규정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엠파이어시티 프로젝트는 2017년 착공해 약 1200세대 아파트를 인도했으나, 2019년 이후 재정 문제로 대부분 중단됐다.

 

한편, 롯데그룹 자회사 롯데프로퍼티즈 호치민시는 8월 호찌민시 재무부에 투티엠 신도시 내 9억달러 규모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종료를 통보했다. 2022년 9월 착공했으나 법적 문제, 특히 과도한 토지사용료 부담으로 진척이 없었다. 재무부는 종료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투티엠 지역의 토지 가치 재평가 논란이 외국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의 안정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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