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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2025~2027년 베트남 메가 IPO 딜 전망…금융·소매·인프라 중심 '붐' 예고

베트남 증시가 침체기를 벗어나며 초기공개주식공모(IPO) 붐이 재개되고 있다. 금융, 소매, F&B, 인프라, 기술 분야의 대형 기업들이 2025~2027년 기간 대규모 IPO를 준비 중으로,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최근 정부의 정책 변화가 이 흐름을 촉진하고 있으며, 수조 동 규모의 자본 유치가 예상된다.

 

IPO 열기 재점화…증시 활성화 신호

 

베트남 증권시장이 IPO를 통한 자본 조달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기업이 이미 수십조 VND를 모집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했고, 다수 계획이 공식 발표되거나 서류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업계 리더와 투자자,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후보 기업들을 점치며, IPO 물결이 베트남 자본시장의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책 변화가 촉매제

 

IPO 활성화의 주요 동력은 정부가 2025년 9월 11일 발행한 제245/2025/ND-CP호 법령이다. 이는 2020년 제155호 법령을 개정·보완한 것으로, IPO 절차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새 규정에 따라 공모 서류에는 독립 감사된 출자 자본 보고서가 포함돼야 하며, 이는 재무 투명성을 강화해 투자자들이 기업 역량을 명확히 평가할 수 있게 한다. 또한 IPO 후 상장 기간이 기존 90일에서 30일로 단축돼 기업의 신속 상장과 시장 리스크 감소, 투자자 보호가 강화된다.

 

이러한 정책과 기업들의 자본 수요 증가가 결합되며, 2025~2027년 IPO 시장의 활황을 예고한다.

 

이미 완료되거나 명확한 계획 딜

 

2025년 증권업계에서는 테콤증권(TCBS)이 9월 18일 IPO를 완료하며 화제를 모았다. 2억3100만 주 이상을 2만6000여 투자자에게 배분해 10조8180억동을 조달했다. 발행 후 자본금이 20조8010억동에서 23조1330억동으로 증가하며 증권업계 선두를 굳혔다. 이는 수억 달러 규모의 드문 금융·증권 IPO로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호아팟 농업(HPA)이 9월 16일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대 3000만 주를 공모하며, 가격은 감사 재무제표 기준 장부가치(6월 30일 기준 주당 1만1887동) 이상으로 책정된다. 이는 호아팟 그룹(코드: HPG)의 농업 부문을 자본시장에 진입시키는 중요한 단계다.

 

겔렉스 그룹(코드: GEX)은 2025년 말까지 인프라 자회사 IPO와 상장을 계획 중이다. 인프라는 공공 투자와 에너지 개발 추세와 맞물려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증권 부문에서는 VP뱅크증권(VPBankS)이 자본 25%(약 3억7500만 주) IPO를 승인했다. 예상 규모는 1억7000만 달러로,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자본금 15조동으로 업계 상위권인 VPBankS는 IPO를 통해 사업 확장 자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구체화된 계획들

 

공식 로드맵이나 서류를 제출한 사례 외에도 소비재, F&B, 농업, 소매 분야 대형 기업들이 IPO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올해 중순 하이랜드커피(Highlands Coffee) 리더십은 향후 18~24개월 내 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증권거래소를 우선 선택하며, 국내 최대 커피 체인(2024년 말 기준 850개 매장)으로 졸리비 그룹(필리핀)이 49% 지분을 보유한 전략 투자자다.

 

차로엔 포크판드 푸드 그룹(태국)의 베트남 자회사 CP베트남(CPV)도 모그룹 CEO가 2025년 초 승인된 IPO 계획을 언급했다. CPV는 식품·축산 분야 대형 기업으로 베트남 시장 점유율이 상당하다.

 

마산 그룹(코드: MSN)은 외국 투자자와 계약을 맺으며, 크라운X(The CrownX)가 2026년 6월 이전 IPO해야 한다는 조항을 포함했다. 필요 시 1년 연장 가능하며, 크라운X는 마산의 소매·소비재 부문을 통합한 회사로 윈마트, 윈마트+, 마산 컨슈머 홀딩스를 관리한다. 실현 시 최대 규모 IPO 중 하나로 꼽힌다.

 

증권업계 VPS는 2025년 10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주요 안건을 논의할 예정으로, 내부 정보에 따르면 IPO 계획이 포함된다. 수년간 중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VPS는 IPO로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성장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소매 부문에서는 모바일 월드 투자(코드: MWG) 자회사 박호아싼(Bach Hoa Xanh)이 응우옌득타이 회장의 주주총회 발언으로 여러 차례 거론됐다.

 

잠재 후보들 전망

 

공식 발표된 계획 외에 애널리스트들은 여러 대형 기업을 IPO 후보로 꼽고 있다. 아직 공식 정보는 없으나, 분야별 선두주자들이다.

 

자동차 제조·유통 선두 타코오토(Thaco Auto), F&B 분야 골든 게이트(Golden Gate·고기, 이스시, 부부젤라 등 체인 보유), 핀테크 VN라이프(VNLife), 디지털 인프라·데이터센터 비엣텔 IDC(Viettel IDC)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 엔터테인먼트 갤럭시 미디어(Galaxy Media), 의료 쑤옌 A(Xuyen A), 축산·식품 그린피드(GreenFeed), 제약 롱짜우(Long Chau·FPT 리테일(코드: FRT) 산하), 미디어 닷비엣VAC(DatVietVAC), 회계·관리 소프트웨어 미사(MISA) 등이 예보된다.

 

이들 기업의 IPO 잠재력이 2025~2027년 시장 활성화를 뒷받침한다.

 

전망과 기대

 

새 법적 틀, 기업 자본 수요, 투자자 관심이 맞물리며 IPO 시장의 활황을 예고한다. 금융·인프라·소비재·F&B·기술·소매 분야 대형 딜이 베트남 자본시장의 매력을 높일 전망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5~2027년은 수년 만의 최대 IPO 붐 기간이 될 수 있으며, 지역·국제적으로 베트남 증시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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