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우, 메콩델타의 전략적 허브로 부상…T&T그룹, 대규모 투자 제안
베트남의 대기업 T&T그룹(https://www.ttgroup.com.vn/)이 메콩델타의 전략적 요충지인 최남단 까마우성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모델로 한 항구도시와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모델로 한 공항도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T&T그룹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도꽝히엔(Do Quang Hien)**은 지난 8월 28일 하노이에서 열린 성 당국과의 회의에서 이 계획을 밝혔다.
까마우, 메콩델타의 경제·관광 허브로 도약
최근 까마우성과 박리우성이 통합되며 새로운 까마우성은 7,942㎢ 면적에 64개 행정단위, 약 26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 재편됐다. 이 지역은 메콩델타의 수산, 에너지, 생태관광 허브로 자리 잡을 뿐만 아니라, 국가 섬 및 해양 경제 발전에서 전략적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항구도시와 공항도시: T&T그룹의 야심찬 비전
T&T그룹은 혼코아이(Hon Khoai) 섬 군집에 로테르담을 본뜬 **항구도시(City Port)**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항구도시는 항구, 산업, 물류 지역, 환적 구역, 도시 개발 지역, 후방 지역 등으로 구성되며, 항구가 단순한 항만이 아니라 도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델이다.
또한, 까마우 공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모델로 한 공항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항 주변은 금융, 상업, 관광,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남칸 경제구역 내 산업 및 물류 단지 투자도 제안했다.
인프라 개발로 경제 성장 견인
까마우성은 껀토-까마우 고속도로와 까마우-닷무이 도로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혼코아이 항구를 연결하는 인프라는 까마우를 국제적 해상 게이트웨이로 만들고, 이 지역을 베트남의 “최남단 대륙”으로 변모시킬 잠재력을 지닌다.
T&T그룹은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모델을 통해 구 까마우 시와 구 박리에우 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제안했다. 이 도로는 국가 고속도로망과 연결되어 메콩델타 전역의 해안 고속도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토지 활용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경제 변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와 산업: 까마우, 전력 수출 허브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까마우는 메콩델타의 에너지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2025년 4월 15일 승인된 국가 전력 개발 계획 VIII(PDP8)**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구 까마우성에는 15개 풍력 프로젝트와 1개 태양광 프로젝트가, 구 박리에우성에는 18개 풍력 프로젝트와 1개 태양광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으며, 대부분 아직 투자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T&T그룹은 이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연구와 함께 도시 계획, 청정 에너지 개발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목표는 까마우를 메콩델타와 베트남 전체의 전력 수출 허브로 만드는 것이다.
교육·스포츠·문화 투자
T&T그룹은 구 박리에우 지역에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한 교육·스포츠·문화 센터 개발을 제안했다. 또한, 성 스포츠 콤플렉스 개발 및 관리, 청소년 축구 훈련 프로그램 확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까마우성과의 협력 강화
람반비(Lam Van Bi)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T&T그룹과의 오랜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구 까마우 시(현 안쑤옌 구)의 신도시 프로젝트와 8월 19일 착공한 1,200세대 이상의 사회주택 프로젝트를 주요 사례로 언급하며, T&T그룹의 전략적 투자 제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