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도심과 베트남 남부 외곽 지역인 껀저(Can Gio)를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11월에 착공되어 30개월 후 완공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 투자자인 빈스피드 고속철도 투자개발(VinSpeed High-Speed Rail Investment and Development JSC)의 응우옌 안 뚜언(Nguyen Anh Tuan) 대표는 금요일 호치민시 개발연구소에서 개최한 도심과 껀저를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빈스피드는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HoSE: VIC)의 회장이자 억만장자인 팜낫브엉(Pham Nhat Vuong)이 51%의 지분을, 그의 두 아들 팜낫민호앙(Pham Nhat Minh Hoang)과 팜낫꽌안(Pham Nhat Quan Anh)이 각각 0.5%의 지분을 소유하며 5월에 설립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프로젝트는 베트남 최초의 민간 자본으로 건설되는 고속철도 노선으로, 호치민시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주민과 방문객에게 시속 350km의 고속철도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빈스피드의 기술 이사인 레 반 코아(Le Van Khoa)는 세미나에서 빈그룹이 철도 인프라, 특히 고속철도를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빈스피드의 연구에 따르면, 48.5km 길이의 고속철도는 이동 시간을 단 16분으로 단축할 것이다. 2030년부터 2050년까지 열차는 12분마다 은행할 것이다.
노선은 응우옌 반 린 거리(Nguyen Van Linh Street) 중앙분리대에 위치한 출발역인 떤투언(Tan Thuan)역과, 껀저(Can Gio) 해안 관광도시 지역에 인접한 39헥타르 규모의 종착역인 껀저(Can Gio)역까지 운행한다. 열차는 8량으로 구성되며, 600~8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코아(Khoa)는 빈스피드(VinSpeed)가 국가 자금 지원 없이 전적으로 민간 자본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사 진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아는 껀저 철도 교량은 기존 껀저 교량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개발될 것이며, 철도 기준을 충족하고 충분한 통행 공간을 확보하는 사장교(cable-stayed structure)로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엉(Vuong)과 두 아들을 제외하고, 빈스피드의 주주 구성은 빈그룹(Vingroup)이 10%, 베트남 투자 그룹(Vietnamese Investment Group JSC)이 35%, 빈그룹 부회장인 팜 투이 항(Pham Thuy Hang)이 3%를 보유하고 있다.
브엉은 6월과 7월에 두 차례에 걸쳐 회사에 자본금을 출자하여 자신이 보유한 VIC 주식 총 1억 3,560만 주를 양도했다. 양도 당시 해당 지분 액은 약 12조 7,500억 동(미화 4억 8,744만 달러)에 달했다.
빈스피드(VinSpeed)는 7월 국가 사업자 등록 포털을 통해 자본금을 6조 동에서 15조 동(미화 5억 6,926만 달러)으로 증자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주주 구조는 변함이 없다.
빈스피드는 자본금 증자 외에도 프로젝트 최고재무책임자(CFO), 선임 BIM(빌딩 정보 모델링) 엔지니어, BIM 부서장, 선임 기술 이전 전문가 등 다양한 직책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빈스피드는 호치민시-껀저우(Can Gio) 고속철도 노선과 하노이-꽝닌(Quang Ninh) 고속철도 노선의 개발을 위해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14일, 빈스피드는 남북 고속철도 프로젝트 투자 등록을 발표했다. 현재 빈스피드는 정부의 투자자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6월 12일, 국회는 베트남의 성(省)과 시(市) 수를 63개에서 34개로 줄이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호치민시는 빈증성, 바리아붕따우성 등 산업 중심지와 합병하여 새로운 호치민시를 형성했다.
합병 후, 새로운 호치민시는 현재 6,722㎢가 넘는 면적에 1,4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113개 구, 54개 면, 그리고 꼰다오(Con Dao)라는 특별 구역을 포함하여 총 168개의 면 단위 행정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이 내수와 수출 시장 모두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업, 물류, 제조의 폐쇄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