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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주식] 8월 15일: VN 지수, 2주 만에 최대 낙폭…외국인 순매도세 확대

 VN 지수가 2주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15일 증시는 매도 압력 확산으로 전체 종목의 약 70%가 하락했고, VN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1포인트 하락한 1,630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후 첫 조정이자, 7월 29일(64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장 초반 VN 지수는 강세를 유지했으나, 개장 직후부터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압도하는 ‘녹색 피부, 붉은 심장’ 현상이 나타났다. 오전 한때 VN30 지수가 17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VIC, MBB, VPB 등 우량주가 시장을 지탱했으나, 점심 무렵 지수는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다.

 

오후 장에서는 매도세가 강화되며 지수가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고, 장중 한때 19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마감 직전 소폭 반등했으나 하락 폭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거래대금은 회복세를 보였다. HoSE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6조 3,000억 동 증가한 59조 1,000억 동(VND)에 달했으며, 특히 오후 후반 매도 압력이 급격히 확대되며 현금 흐름이 유입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HoSE에서 3조 160억 동 순매도를 기록하며 8월 4일 이후 최대 매도 규모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HPG(7,000억 동), FPT(5,080억 동), MBB(4,940억 동) 등이 집중 매도됐으며, VPB, VCB, VHM, SHB, MWG, STB에서도 자금이 이탈했다. 반면, VIX는 1,000억 동 이상 순매수된 유일한 종목이었다.

 

이번 주 VN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조정을 맞이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지난주 종가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량은 여전히 높아 일평균 51조 8,000억 동 수준을 유지했지만, 외국인 매도세는 3거래일 연속 1조 동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중장기 상승 흐름은 유효하다고 보면서도,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압력이 확대될 경우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베타증권(BSI)은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현금 흐름과 탄탄한 기초 체력을 갖춘 주요 종목에 주목하되, 고가 매수는 지양하고 조정 국면에서 기회를 모색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거래량 및 가격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반전 신호에 신속히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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