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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업들, 4월 연휴 ‘연결’ 움직임 확산…최대 9일 휴가 제공

법정 휴일은 그대로…기업 자율로 연차·대체근무 활용
일부 공장·기업 8~9일 연속 휴가 시행
근로자 “귀향·여행 계획 수월” 긍정 반응

[굿모닝미디어 | 노동] 베트남에서 4월 연휴를 길게 이어 사용하려는 기업들의 자율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베트남 내무부는 4월 3일, 올해 공휴일 일정은 변경 없이 노동법을 그대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훙왕 기념일(음력 3월 10일)은 하루, 통일절과 국제노동절 연휴는 이틀로 유지된다.

 

다만 민간 기업들은 연차휴가 사용이나 근무일 조정을 통해 두 연휴를 연결, 직원들에게 최대 8~9일의 장기 휴가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노이 탕롱 산업단지 내 일본계 기업 니세이는 근무일을 조정해 약 1,500명의 직원에게 4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8일 연속 휴가를 제공했다. 이는 4월 28일 근무일을 이후 토요일로 대체하고, 29일을 연차로 전환한 결과다.이 같은 일정은 노조와 사측이 사전 협의를 통해 2025년 말부터 준비한 것으로, 직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장거리 귀향이 필요한 근로자들이 많은 만큼, 긴 연휴는 가족 방문이나 여행 계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동나이에 위치한 제약사 암파르코 역시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9일 연휴를 도입했다. 직원들은 사전에 보충 근무를 통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했으며, 회사는 고객들에게도 연휴 일정을 미리 공지했다. 한 인사 담당자는 “사전 공지 덕분에 교통편을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모든 기업이 동일한 방식 적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박닌성 산업단지 내 대규모 제조업체들은 토요일 근무 체계와 인력 규모로 인해 일정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기업은 4월 27일을 대체 근무일로 조정해 4일 연휴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노동조합은 베트남 노동총연맹에 공식 지침을 요청하며, 법 준수와 임금·보너스 관련 분쟁 방지를 위한 명확한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대학들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국 20여 개 대학이 수업 일정을 조정하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 학생과 교직원이 장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법적으로는 주 2일 휴무 근로자의 경우 4월 25일부터 27일까지(훙왕 기념일 포함) 3일,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일 연휴가 기본이다. 이 사이 4월 28~29일 이틀은 정상 근무일이다.

 

따라서 장기 휴가를 원하는 근로자는 연차휴가 또는 무급휴가를 활용해야 하며, 휴일 근무 시에는 최소 200~300%의 임금이 지급된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유연한 일정 운영이 근로자 만족도를 높이고 생산성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사전 계획과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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