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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2025년 1분기 6개 그룹홈 신규 개소… 아동 중심 보호 확대 본격화

가정이 되어주는 공간… 월드쉐어, 3개국 6개 그룹홈 새롭게 문 열다
네팔, 미얀마, 베트남에서 취약 아동 보호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가 2025년 상반기 동안 총 6개의 신규 그룹홈을 개소하며, 전 세계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의 자립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그룹홈은 △네팔 카트만두 2호, 치트완 2호 △미얀마 양곤 라이트 그룹홈 1·2호 △베트남 화샌 그룹홈, 사이공역 그룹홈으로, 3개국에 걸쳐 총 6개소가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

네팔 카트만두와 치트완 지역의 그룹홈은 기존에 각각 1개소씩 운영되던 그룹홈을 남아와 여아로 분리해 기존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됐다. 2015년 대지진 이후 100만 명 이상의 고아가 발생한 네팔은 여전히 많은 아동들이 기본적인 보호와 교육에서 소외돼 있다. 월드쉐어는 수도인 카트만두와 외곽 지역인 치트완에서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교육, 정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아동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미얀마 양곤의 라이트 그룹홈 1·2호는 각각 여아와 남아를 위한 소규모 보호시설로, 양곤 외곽의 안전한 지역에 주택을 개조해 설립됐다. 쿠데타 이후 치안 불안, 정전, 식수 부족 등 악화된 환경 속에서 학업을 중단하거나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입소하고 있으며, 특히 늦게 학업을 시작한 아동들을 위한 기초교육과 자립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베트남의 화샌 그룹홈과 사이공역 그룹홈은 호찌민시 내에 처음 개소한 월드쉐어 그룹홈으로, 지방에서 이주한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 중단 위기에 놓인 아동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향후에는 문화 활동, 심리 상담 등 전인적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두 그룹홈은 정부 기관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월드쉐어 국제협력부 배은영 부서장은 “아이들에게 ‘가정과 같은 집’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지속적인 개소를 통해 아동 보호와 자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후원자분들과 함께 더 많은 아이들의 삶에 따뜻한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쉐어(www.worldshare.or.kr)는 현재 총 11개국에서 그룹홈을 운영 중이며, 각 그룹홈에서는 주거 제공, 학업 지원, 정서적 돌봄, 자립 교육 등 아동의 전인적 성장에 필요한 모든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보호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립청년 대상 후속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월드쉐어 소개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단체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아동그룹홈과 1:1 아동결연, 식수 개선사업, 긴급구호, 해외봉사단 파견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worldsha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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