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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한국: 암호화폐 계정수 급증

한국의 암호화폐 계정 수는 1,559만 개로 급증했으며,
인구의 거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11월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암호화폐 지지 입장에 힘입어 거래량이 주식 시장을 따라잡고 총 계정 수가 1,500만 개를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한국은행(BoK)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25일 국내 암호화폐 계좌 수는 1,559만 개로 급증했으며, 이는 전국 인구의 거의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2024년 10월 통계에 비해 61만 개의 계좌가 추가로 등록되었다.

 

암호화폐 투자의 주축인 비트코인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급등세가 이어졌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승리 이후 지난 한 달 동안 50%까지 급등했다.

 

한국의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2024년 7월 1474만 명, 8월 1482만 명에서 9월 1488만 명, 10월 1498만 명으로 매달 약 10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후오비, 고팍스 등 국내 상위 암호화폐 거래소의 계좌 보유자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가상자산 사용자 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한국은행이 암호화폐 자산과 관련된 데이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통과된 새로운 암호화폐법에 따라 한국은행은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자로부터 이러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다.

 

11월 말 기준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 총액은 시가총액 기준 102조 6천억 원(700억 달러 이상)으로 10월과 9월 각각 58조 원, 54조 7천억 원에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이러한 자산 거래 규모도 국내 주식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14조 9,000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같은 달 기준 코스피 주식시장 9조 9,200억 원과 코스닥 제2 주식시장 6조 9,700억 원을 합친 규모와 같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 시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가상자산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개선하려고 한다.

 

영국 의회는 최근 암호화폐 세금 도입을 2027년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최상목 한국 재무부 장관에 따르면, 새로운 규제를 시행하는 첫 단계이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한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은 국내에서 가상자산 규제 방안을 준비 중이며, 미국 새 행정부가 구체적인 제안을 하면 한국도 대응 계획을 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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