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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ESG] 번영을 위한 ESG 채택 및 구현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에 대한 인식과 채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2004년 UN 보고서에서 공식적으로 제시된 ESG는 틈새 개념을 넘어 투자자, 기업, 소비자 및 규제 기관 모두를 위한 주류 고려 사항으로 발전했다.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의 균형을 맞추는 핵심은 ESG 실천이다. 이를 비즈니스 운영에 통합하면 비즈니스 관리 방식, 환경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수행 및 모니터링하는 방식이 바뀔 수 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효율성, 경쟁력, 노동정책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한다. 이를 채택하면 국제 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이 향상될 수 있다. 특히 EU는 지속 가능성 실천 및 공개에 대해 기업에 대해 새롭고 더욱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EU로 수출하려는 기업과 공급망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무역에서 지속가능성과 노동권에 관한 조항은 베트남이 당사자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ATP), 유럽연합(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 영국-베트남의 상대국 등 3개 자유무역협정에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세계 경제는 일련의 충격에서 회복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막 팬데믹과 공급망 중단에서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무력 충돌, 금리 상승, 높은 인플레이션 및 글로벌 경제 침체에 직면했다. 한편, 전 세계 국가들은 기후변화와 악천후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

 

베트남은 대유행 기간 동안 성장을 유지했지만 회복 기간 동안 둔화되었다. 경제는 수출 집약적이며 물, 토지, 에너지와 같은 천연 자원을 많이 사용한다. 수출 주도 성장은 공급망 붕괴, 경기 침체, 수출 시장에 대한 더욱 엄격한 요건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경제 위기 외에도 기후 변화의 영향은 베트남 기업에 더 많은 어려움을 안겨줄 것이다. 따라서 기업은 보다 지속 가능한 운영 및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려는 동기를 갖게 된다.

 

따라서 베트남에 대해서는 디지털 역량과 녹색 역량을 동시에 향상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는 최근 기획투자부의 녹색 전환 추진 보고서에 베트남이 이중 전환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로 잘 반영되어 있다.

 

베트남 내에서는 언론, 정부, 기업 등이 ESG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다양한 국가 녹색 성장 전략과 지속 가능한 사업의 민간 부문 기업 지원에 대한 지침을 바탕으로 이 개념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다른 출처는 실제 실천 수준이 여전히 낮다는 것을 나타낸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 Coopers)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기업의 80%가 ESG 약속을 했거나 가까운 미래에 약속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중 약 70%는 필요한 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보고가 전혀 없거나 매우 제한적이다. 4분의 1만 관련 약속을 추진하기 위한 명확한 거버넌스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베트남에서는 지식 부족, 인적 자원 부족, 정부 규제 등 다양한 도전과 장벽이 존재한다. 우리는 기업을 위한 역량 강화, ESG 접근 지원 및 투자자 영향력 확대, 기업과 금융 기관을 위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 과학적 타당성과 실제 영향력에 초점을 맞춘 올바른 ESG 수행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알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UN 기업 및 인권 지도 원칙은 기업의 사회적 성과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경영 실천 도구인 지속 가능 개발 목표 영향 표준은 기업의 효과적인 거버넌스를 안내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이 표준은 기업이 현재 시장 관행의 공백을 메우면서 지속 가능성을 경영 및 의사 결정 과정에 포함시키도록 돕는 의사 결정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최근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소셜 임팩트 비즈니스 생태계를 지원하고 베트남 순환 경제 허브 설립을 지원했다.

 

현재 ESG의 진화는 리스크 관리와 무해성 접근을 넘어 재무적 수익을 보장하면서 순 긍정적인 영향을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보다 야심찬 중요성 해석을 점점 더 요구하고 있다. 베트남 기업은 관련 관행이 뒤처져 있지만 지속 가능성 여정에서 다른 기업보다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기업가들은 지속가능성 관리, 측정 및 공개 운동에 동참해야 하며, 책임과 신뢰의 문화를 조성하고, 실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기업이 가장 중요한 곳, 즉 지상에서, 사람과 지구를 위해, 그리고 베트남의 녹색 성장을 위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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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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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