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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베트남, 미국 종교자유 보고서 부정확한 정보 거부

베트남은 미국의 2024년 종교자유 보고서에서 부정확하고 편견을 가진 발언을 거부하며 열린 정신으로 교류를 계속할 것임을 천명했다.

 

 

팜투항 외교부 대변인은 9일(목요일) 기자회견에서 5월 1일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가 발간한 2024년 종교자유 보고서를 언급하며 "베트남은 사람들의 종교적 신념의 자유와 종교를 따르거나 따르지 않을 권리를 존중하고 보장하는 정책을 항상 일관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에서는 종교와 신앙을 이유로 차별을 받는 사람이 없으며, 종교단체의 활동은 법의 규정에 따라 보장된다고 단언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베트남은 보고서에 명시된 베트남의 실제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편견적이며 부정확한 진술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항 대변인은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포함한 인권 보장에 대한 베트남의 정책, 노력 및 성과가 많은 국가에서 인정받고 높이 평가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것은 또한 보편적 정례 검토 메커니즘(UPR)에 따른 베트남 국가 보고서에 대한 대화 세션에 참여한 국가들의 평가 및 의견"이라고 말했다.

 

5월 7일 제네바에서 열린 UPR 대화 세션에서 많은 국가들은 베트남의 경제 발전, 사회 정의 보장, 인권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촉진, 여성 권리 증진,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집단의 권리, 그리고 소수민족의 권리 등에서 베트남의 성과를 환영했다. 

 

"베트남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개방성, 솔직함,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양측의 우려 사항에 대해 미국 측과 계속 논의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논의할 것이다." 양국 간 평화, 협력, 발전을 위한 종합 전략”이라고 항 대변인은 강조했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의 174/180 순위를 매긴 국경없는기자회(RSF)의 언론자유 지수 보고서에 대한 질문에 베트남은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정보 접근의 자유를 포함한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를 항상 관심을 갖고 보호하며 증진한다고 단언했다.

 

"일부 단체들은 사회경제적 발전을 방해하고 베트남을 국제사회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베트남에 대한 비방적이고 편견이 있는 주장을 퍼뜨렸다. 우리는 단호하게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라고 대변인이 말했다.

 

RSF는 1985년에 설립된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로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있다. RSF는 매년 법적 틀, 정치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맥락 및 언론인 안전 측면을 기반으로 180개국의 언론 자유 순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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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