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팀을 이끌 계약 시 전임 필리프 트루시에의 3분의 1 수준인 월 2만 달러 정도를 받는다.

브이엔익스프레스의 조사에 따르면 2026년 3월까지의 계약에는 김 감독의 성적에 대한 세부 규정이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AFF컵 준결승과 2025년 SEA 대회 준결승전 진출 그리고 2026년 아시아 U23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도는 '백만 달러'보다 훨씬 적은 연봉으로 많은 성공을 거둔 선배 박항서 감독의 절반 수준이다. 김 씨는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이기도 한 DJ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VFF를 소개받았다. 10명이 넘는 후보를 제치고 'VFF가 정한 기준에 따라' 평가를 받았다.

부임 후 김 감독은 즉시 감독직을 수행하며, 먼저 베트남 프로축구 대회를 모니터링하며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를 선발한다. 그와 코치진은 곧 2026년 월드컵 예선 필리핀(6월 6일)과 이라크(6월 12일)와 6월에 두 차례 공식 경기를 갖는다. 베트남은 현재 승점 3점으로 2윈인 인도네시아보다 4점이 적어 F조 3위에 올라 있어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 감독은 센터백을 맡았고, 한국 대표팀에 여러 차례 소집되었다. 감독으로 전환한 후, 그는 전북 현대 모터스의 2021 코리안 챔피언십(K-리그) 우승과 2022 코리안 내셔널 컵 우승을 이루었다. 그는 2022년 대한축구협회로부터 K-리그 2021 우수 감독을 수상했다. 그러나, 2023년 초, 김 감독은 전북의 부진한 출발(10경기 3승)로 인해 경질되었다.

오늘(5월 3일) 오후 베트남 축구연맹은 김상식 감독과 2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