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비지니스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빚을 갚기 위해 기계 매각

손실로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고성능 기계를 작년보다 77% 싸게 팔아야 한다.

 

디지털 마이닝 서비스 업체 룩소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기는 현재 테라해시(기계 성능 측정 단위)당 24달러에만 판매되고 있다. 작년에는 106달러였다.

 

코어사이언티픽과 같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폭발하면서 매우 빠르게 사업을 확장했다. 그들은 하드웨어를 구입하고 이 하드웨어를 보관할 공장을 짓기 위해 수억 달러를 빌렸다. 이들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가치가 상승할 때 이익을 얻는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자 위험자산은 점차 매력이 떨어졌다. 암호화폐와 기술주 가격이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전년 대비 70% 평가절하돼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운영비, 특히 부채 상환액이 수익보다 더 커졌다. 일부는 채굴장을 현찰로 팔아야 했다.

 

▶비트코인 채굴기가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사진: 블룸버그

 

이번 주 중반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하나인 코어사이언티픽이 "일부 부채와 장비 비용"을 지불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들은 연말까지 현금이 바닥날 것으로 예상하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 투자자들이 파산을 우려하면서 회사의 주가가 폭락했다. 이 코드는 현재 0.16달러에 불과하며 올해 거의 99% 하락했다.

 

다른 많은 암호화폐 채굴자들의 공통된 상황이다. 테라울프 주식은 올해 93% 하락했다.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은 94%의 손실을 입었다. 라이엇 블록체인은 74% 하락했다. Hut 8 광산 및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는 거의 70%의 손실을 입었다.

 

어떤 회사들은 광부들을 받자마자 팔기도 한다. 아르고 블록체인은 지난주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알려지지 않은 광부 3,800명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룩소르 최고 경영 책임자 에단베라는 아르고와 같은 매각자들이 이제 시장에 넘쳐 난다고 말했다. 룩소르는 암호화폐 채굴 장비 거래소를 운영한다. 그는 서반구에 주요 구매자가 수십 명밖에 없다고 추정한다. 그는 "이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팔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부채가 많지 않은 기업에게는 암호화폐 채굴이 여전히 이득이다. 비트디어 테크놀로지는 더 많은 광부들을 사들이고 있는 회사들 중 하나이다. 그들은 광부들을 매수하고 운영하기 위해 2억 5천만 달러의 기금을 설립했다.

 

Blockchain.com에 따르면 최근 해시레이트(암호화폐 채굴자의 알고리즘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단위)가 신기록을 세웠다. 이것은 더 많은 굴착기들이 가동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화이트록의 앤디 롱 CEO는 "더 새롭고, 더 효율적이고, 더 수익성이 높은 기계가 해시 레이트를 더 높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광부들의 매각은 또한 염가 판매자들을 끌어들인다.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매각된 광부들을 매입해 운용하기 위한 펀드를 막 설립했다. 그들은 투자자를 찾고 있으며 최소 2만 5천 달러의 자본 출자를 요구한다. 이 사람들은 암호화폐 채굴로 얻은 이익을 공유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업계는 압박을 받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그것을 기회로 보고 있다."라고 그레이스케일의 CEO인 미첼 소넨샤인이 말했다.

-워싱턴저널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