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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블록체인] 비트코인 채굴력 예상외로 역대 최고

비트코인 채굴 능력 지표인 해시레이트가 암호화폐 시장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Blockchain.com의 자료에 따르면, 10월 2일 기준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2억4천만 TH/s(초당 수백만 해시 수)에 달했다. 이는 지난 6월 12일 종전 기록인 2억3142만8000 EH/s보다 높고, 올해 초 기록한 2억7053만 EH/s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2010-2022년 동안 비트코인 해시 레이트. 출처: Blockchain.com

 

해시레이트는 마이닝 머신 시스템의 컴퓨팅 파워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광부들은 초당 수백만 번의 계산을 처리하고 비트코인을 받기 위해 강력한 컴퓨터를 사용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회복된 8월부터 지수가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중국의 금지 조치로 인해 많은 거대 기계들이 작동을 멈추면서 네트워크의 해시 레이트가 급락했다.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로 이동한 뒤 지수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다만 핀볼드(Finbold)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가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인데, 암호화폐 시장이 어려운 국면에 있기 때문이다.

 

많은 광부들이 만족스럽지 못한 수익 때문에 기계를 폐쇄하고 "버팔로 쟁기"를 매각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코인 당 2만달러 선으로, 지난 11월 기록인 6만9천달러를 훨씬 밑돌고 있다.

 

해시레이트의 증가는 광부들이 다가오는 비트코인 회복에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게다가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으로 피난처를 찾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1조달러 미만으로 사상 최대치인 2021년 말 3조 달러보다 낮다.

 

비트코인은 탄생 12년만에 전체 코인 2100만개 중 90%가량이 완전히 채굴됐다. 다만 나머지 10%를 활용하려면 119년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채굴 능력과 난이도가 조만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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