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빈즈엉 지역의 아파트 분양 공급과 소비가 모두 호찌민시 핵심 구역을 앞지르며, 주택 수요의 무게 중심이 외곽으로 이동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사 DKRA에 따르면, 올해 1~8월 남부 지역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는 2만8,10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이 중 옛 빈즈엉 지역이 45.5%(약 1만2,800가구)로 공급 1위를 차지했으며, 호찌민시 중심지는 35%(약 1만 가구)로 뒤를 이었다. 소비에서도 빈즈엉은 독주했다. 전체 시장에서 판매된 2만여 가구 중 약 47%(9,400가구)가 옛 빈즈엉에서 소화됐다. 반면 호찌민시 중심지는 28%(5,600가구)에 그쳤다. 흡수율도 빈증이 73%로, 시장 평균(71%)과 호찌민 중심지(57%)를 웃돌았다. ◇ 대규모 프로젝트 흥행 빈증의 수요는 실수요자 중심의 합리적 가격 덕분이다. 옛 빈즈엉의 아파트 구조는 C세그먼트가 80%를 차지하며, 가격은 호찌민시 절반 수준이다. ㎡당 평균 분양가가 2024년 4,400만동에서 올해 5,000만동에 근접했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안자 ‘더 지오 리버사이드’(디안) : 3,000가구 규모, 1단계 1,200가구 한 달 만에 완판. 분양가 ㎡당 4,7
베트남이 차세대 인터넷 시대를 준비하며 IPv6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5G 확산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 IPv6 사용률 세계 상위권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연구기관(APNIC Labs)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베트남의 **IPv6 사용률은 61.2%**로, 글로벌 톱10, 동남아 2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한때는 65.35%까지 치솟으며 세계 평균(약 40%)을 크게 웃돌았다. 베트남 인터넷센터(VNNIC)에 따르면, IPv4 주소는 이미 2011년에 고갈되었으며, 현재 희소성으로 인해 거래가격이 주소당 50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반면, IPv6는 사실상 무한대에 가까운 주소 공간을 제공해, IoT 확산과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의 필수 열쇠로 꼽힌다. ◇ 2032년까지 IPv4 완전 중단 로드맵 베트남은 세계 최초로 IPv4 완전 중단 로드맵을 공개한 국가다. 2027년부터 단계적 종료를 시작해, 2030년까지 주요 인프라를 IPv6 전용으로 전환하고, 2032년에는 IPv4 사용을 완전히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VNNIC은 ▲공공 DNS64 플랫폼 구축
겉모습을 꾸미는 요소로만 여겨지기 쉽지만, 손톱은 사실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손톱 모양과 색깔, 강도의 변화는 영양 불균형에서부터 폐·심장 질환 같은 중증 질환의 징후까지 알려준다. ◇ 작은 흰 반점 손톱에 생기는 흰 점은 아연 부족이나 손톱 곰팡이 감염을 시사할 수 있다. 드물게는 간·신장·폐 질환이나 건선, 습진 같은 피부 질환과 연관되기도 한다. ◇ 손톱이 잘 부러질 때 손톱이 쉽게 갈라지고 깨지는 원인은 대체로 **비오틴(비타민 B7)**이나 칼슘 부족 때문이다. 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땀 분비를 줄여 손톱을 건조하게 하고, 레이노병은 혈류를 막아 손끝에 영양 공급이 부족해진다. 생활습관 요인도 큰데, 잦은 샴푸, 손톱 관리 제품의 과도한 사용, 건조한 날씨 등이 손톱을 약하게 한다. 고령이나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식습관과 관리 방법을 바꿔도 개선이 없다면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 ◇ 곤봉형 손톱(Clubbing) 손톱이 아래로 둥글게 휘고 손끝이 두툼해지는 증상은 혈액 속 산소 부족을 알리는 신호다. 흔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기관지염, 심장질환, 간질환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일부 환자에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이 하띤성 붕앙(Vũng Áng) 경제구역에 전기차 지원산업 임대 공장을 세운다. 총 투자 규모는 21조 4천억동에 달한다. 하띤 경제구역관리위원회는 9월 21일, 빈그룹 계열사인 빈홈스 하띤 산업단지 투자 JSC의 투자정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붕앙 경제구역 중앙산업단지 내 CN4-1, CN4-2 부지(132ha 이상)에서 진행된다. 투자 구조는 총 21조 4천억 동 가운데 3조 2,100억 동(15%)을 자체 출자하고, 나머지는 외부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공장은 전기차 부품 및 관련 기업을 위한 인프라·임대 공장·부속 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올 연말 착공해 오는 2027년 6월 완공·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띤 경제구역관리위 관계자는 “공장이 가동되면 지역 투자 유치와 사회·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그룹은 최근 몇 년간 하띤에 굵직한 투자를 이어왔다. 2021년 말에는 약 13헥타르 규모의 VinES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해, 2023년 중반부터 VF6 모델용 배터리를 공급했다. 올해 6월에는 36만㎡ 규모의 빈패스트 하띤 공장을 단 7개월 만에 완공·가동에 들
오늘 태풍 라가사는 1~2등급 정도 강화된 후 내일 16등급으로 발달해 동해에 진입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NCHFM)는 오늘 아침 태풍 라가사가 필리핀 루손섬 동쪽 약 600km 해상에 위치하며, 최대 풍속 13등급(시속 149km)에 최대 풍속 16등급(시속 10~15km)으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내일(9월 22일) 아침 태풍 라가사는 루손섬에서 240km 해상에 위치하며, 최대 풍속 14~15등급(시속 17등급)에 최대 풍속 15km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이후 계속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 23일 오전 1시, 태풍은 루손 섬 북쪽 해상에 위치했으며, 가장 강한 바람은 16단계에서 17단계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방향을 유지하며 시속 15~20km로 속도를 높였다. 이후 라가사는 동해로 진입하여 9월 24일 오전 1시, 홍콩 남동쪽 약 140km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월 25일 태풍 라가사가 중국 레이저우 반도를 통과하며 풍속 15단계, 통킹만에 진입할 경우 풍속 12단계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기상청은 라가사가 루손 섬을 통과하여 동해로 진입할 당시 최대 풍속이 시속 198km에 달했다
LG가 베트남에서 매년 200조 동(약 10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베트남 정부의 투자 지원 기금에서 약 2조 4,930억 동(약 1,250억 원)의 지원을 요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LG의 베트남 현지 법인들이 고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을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가 최근 제정한 '투자 지원 기금' 덕분에 LG가 추가 투자와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의 베트남 지원 요청 배경 LG의 베트남 자회사 세 곳(LG Display Vietnam Hai Phong, LG Electronics Vietnam Hai Phong, LG Innotek Vietnam Hai Phong)이 2025년 9월 기준으로 총 2조 4,930억 동의 지원을 신청했다. 구체적으로는: LG 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 1조 6,500억 동 LG 일렉트로닉스 베트남 하이퐁: 4,413억 동 LG 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402억 동 이 지원금은 2024년 말 제정된 베트남 정부의 '투자 지원 기금 설립·관리·사용에 관한 법령 182/2024/ND-CP'에 따라 인력 훈련, 연구개발(R&D), 고정자산
최근 애플이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다각화하면서 베트남이 핵심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베트남에 공장을 둔 애플 공급업체 수가 급증하며, 동남아시아에서 애플의 제조 네트워크를 주도하고 있다. 애플 CEO 팀쿡은 2025년 5월 1일 2분기 재무실적 발표에서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이 인도와 베트남에서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에 따른 리스크 분산을 반영한다. 애플의 최신 공급업체 목록에 따르면, 베트남 내 공급업체 수는 2022년 27개에서 2023년 35개로 증가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158개), 대만(49개), 일본(44개)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베트남 북부 지역이 주축을 이루며, 총 38개 공장이 분포되어 있다. 베트남 내 애플 공급업체 현황 베트남 내 애플 공급업체들은 주로 북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일부는 중부와 남부로 확장되고 있다. 아래는 2023년 애플 공급업체 목록에 기반한 주요 공급업체와 위치다. 지역 공급업체 공장 수 이전 위치 (시/도) 병합 후 위치 (시/성) 북부 AAC Acoustic Tec
CT 그룹(베트남)과 에어빌리티(한국)의 회원사인 CT UAV가 보령 공항에서 UAV 시제품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이곳은 무인 항공기(UAV)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개발을 위해 한국 정부가 후원하는 시험 공항이다. 테스트 장비는 에어빌리티가 설계한 두 대의 UAV 프로토타이다. 8월 에어빌리티와 CT UAV 간의 양해각서에 따르면 이번 비행은 장비를 평가하고 기술 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9월 18일에 이루어졌으며, 이는 OEM 모델에 따라 5,000대의 대형 운송 UAV를 생산하는 계획의 다음 단계이다. UAV CT 담당자는 항공기가 수직으로 이륙한 후 엔진이 비행 수준으로 방향을 바꿔 시속 160km에 도달하고 빙글빙글 돌며 활주로에 착륙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비행은 AB-U4 UAV의 1/3 축소 모델을 사용했고, 두 번째 비행은 공식 모델인 AB-U60을 사용했으며, 총 이륙 중량은 60kg이었다. AB-U60 UAV는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 계속 테스트되어 대량 생산 전에 충분한 비행 시간과 기술 표준을 보장할 것이다. 양측은 또한 미국 연방항공청(FAA) 기준에 따라 300~600kg의 탑재량을 가진 UAV 모델도 연구할 계획이다. CT UA
베트남의 '국민 기업' 빈그룹(Vingroup)을 이끄는 팜낫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이 세계 부호 순위에서 새 역사를 썼다. 그의 자산이 150억 달러(약 20조 원)를 돌파하며, 베트남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이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베트남 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상징하는 이정표이자, 아시아 신흥 시장의 잠재력을 증명하는 사례다. 포브스(Forbes)가 19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세계 부호 순위에 따르면, 팜 회장의 자산은 150억 달러로 집계돼 175위를 기록했다. 이 액수는 베트남 최대 은행인 BIDV(베트남 투자개발은행)와 비엣띤은행(베트남 산업상업은행)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크다. 글로벌 비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약 120억 달러),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약 70억 달러), 전설적인 투기꾼 조지 소로스(약 80억 달러) 등 유명 인사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안착한 것이다. 이 같은 '부의 폭발'은 빈그룹 주식(VIC)의 폭등에서 비롯됐다. 2025년 초부터 VIC 주가는 무려 28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주당 15만 3,200 동(약 8,500원)를 찍었다. 이에 따라 빈그룹의
유럽교통환경연맹(T&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기차(EV) 판매 점유율에서 세계 리더로 부상했다. 2025년 상반기 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2%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로써 베트남은 중국(30% 이상), 태국(24% 이상), 영국(약 22%), 유럽연합(약 16%) 등 주요 시장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T&E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장이 15%의 새로운 관세(2.5%에서 증가)로 인해 EU 수입에 근접한 가운데, 가장 접근하기 쉬운 기회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이 있는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지역이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아시아 전역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베트남의 빈패스트(VinFast)와 인도의 타타 모터스(Tata Motors)와 같은 전기차 브랜드는 이 지역의 전기차 붐을 주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베트남의 성공 비결 베트남의 급속한 전기차 성장은 정책, 인프라 개발, 그리고 소비자 인식 제고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결과다. 국제 언론에 따르면, 전기차 등록비 면제, 유연한 금융 옵션, 국내 생산 및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정부의 상당한 인센티브 등의 조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