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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베트남 자동차 산업, 동남아 ‘톱4’ 진입…생산 규모는 여전히 과제

브랜드 수는 상위권…태국·인도네시아 대비 생산량 격차
빈패스트 성장세 주목…전기차 전환이 핵심 변수

【굿모닝미디어 | 산업·자동차】] 베트남 자동차 산업이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지만, 생산 규모 측면에서는 여전히 선두 국가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동남아 자동차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인도네시아가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대해 태국을 추격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자동차 제조 및 조립 브랜드 수에서는 상위 4개국에 포함되지만, 실제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재 태국은 약 16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진출해 있으며, 오랜 기간 ‘아시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며 지역 최대 생산 허브 역할을 해왔다. 다만 최근 경제 불안과 전기차 정책 변화로 일본 자동차 기업 중심의 기존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자원을 기반으로 전기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생산량은 110만 대 이상으로 예상되며, 태국과의 격차도 약 30만 대 수준으로 좁혀졌다. 중국·미국·한국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하면서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베트남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약 14개 기업이 자동차 제조 및 조립 공장을 운영 중이며, 2025년 생산량은 48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과거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지만, 여전히 태국과 인도네시아에는 미치지 못한다.

 

특히 빈패스트의 등장은 베트남 자동차 산업 구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빈패스트는 국내 유일의 순수 전기차 제조업체로, 생산 확대와 함께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현재 베트남은 전기차 생산 기반이 제한적이다. 우링은 현지 파트너와 함께 조립 형태로 참여하고 있으며, 혼다는 하이브리드 차량 조립을 통해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페로두아와 프로톤 등 자국 브랜드 중심으로 내수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필리핀,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은 소규모 조립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은 생산 기반 확대와 함께 전기차 생태계 구축이 병행돼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부품 산업, 배터리 공급망, 내수 시장 확대가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베트남 자동차 산업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도약’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는 평가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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