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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란 전쟁, 패스트패션 산업에 직격탄… 폴리에스터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아시아 공급망 흔들

폴리에스터(주로 PET)는 석유를 원료로 하는 합성 섬유
의류·패스트패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섬유.
전체 섬유 생산량의 약 59% 차지

【굿모닝베트남 | 섬유의류】 중동의 이란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석유 유래 원자재 가격이 급등으로 세계 패스트패션 산업의 핵심 소재인 폴리에스터 섬유 생산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인도 최대 폴리에스터 섬유 생산업체 중 하나인 필라텍스(Filatex)의 마두 수단 바게리아(Madhu Sudhan Bhageria) 회장은 “석유 기반 원료인 정제 테레프탈산(PTA)과 모노에틸렌 글리콜(MEG) 가격이 거의 30% 가까이 올랐다”고 밝혔다. 중국 공급업체들의 가격 인상과 중동 공급 차질이 겹친 결과이다.

 

폴리에스터는 전 세계 섬유 생산의 약 59%를 차지하며, 저렴하고 가공이 쉬워 조깅 쇼츠부터 드레스까지 패스트패션 제품 대부분에 사용된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정제 석유 제품 공급이 줄면서 생산 비용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인도 수라트(Surat) 지역의 주요 폴리에스터 직물 공급업체인 라데쉬얌 텍스타일(Radheshyam Textile)은 중동 분쟁이 시작된 2월 말 이후 200개 직기 중 절반을 가동 중단했다. 새 폴리에스터 원사를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는 판매 가격을 15% 올려야 하는 상황이 고객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쟁 전에는 하루 1만 미터를 생산했지만 지금은 3,500~4,000미터로 줄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수라트 텍스타일 트레이더스 연맹 회장 카일라시 하킴(Kailash Hakim)은 “공장들이 기존 주 1일 휴무에서 주 2일 휴무로 늘렸다”며, “이 상황이 계속되면 원자재 부족으로 공장들이 완전히 문을 닫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에서 폴리에스터 스테이플 섬유(PSF) 가격은 2월 말 킬로그램당 100루피에서 한 달 만에 126.5루피까지 올랐다. 인도 정부가 석유화학 원료 수입 관세를 낮추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4월 9일 기준 여전히 120루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폴리에스터 생산국인 중국에서도 가격이 급등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면 원단 중심 공장들조차 폴리에스터 재봉실과 물류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 제조사 코츠 방글라데시(Coats Bangladesh)는 이를 이유로 4월 15일부터 15.5%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방글라데시 니트웨어 제조 및 수출협회 회장 모하마드 하템(Mohammad Hatem)은 “구매자들이 주문을 넣기 전에 위험을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어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상황이 한 달만 더 이어지면 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의류 생산 자체가 감소하는 ‘수요 파괴’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은 기존 재고를 활용해 소매 가격을 아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영국 프라이막(Primark)의 모회사 어소시에이티드 브리티시 푸즈 CEO 조지 웨스턴(George Weston)은 “지금 에너지 관련 원자재를 사면 상당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며 재고 관리로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H&M은 방글라데시 공급업체들의 생산 비용 증가분을 당분간 자체적으로 흡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방글라데시 생산에 큰 차질이 없었으며, 에너지 비용 관련 주문 조정 요청도 거의 없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자라(Zara)의 모회사 인디텍스(Inditex)는 폴리에스터 공급처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타겟(Target), 월마트(Walmart), 이케아(IKEA)는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다.

 

패스트패션의 저렴한 가격이 흔들릴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소비자 지갑과 아시아 섬유 노동자들의 생계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다. @GMVN(로이터)


※ 폴리에스터(주로 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석유를 원료로 하는 합성 섬유로, 의류·패스트패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섬유이다. 전체 섬유 생산량의 약 59%를 차지할 정도로 대량 생산된다.

 

1. 주요 원료
-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정제 테레프탈산) — 하얀 분말 형태
- MEG(Monoethylene Glycol, 모노에틸렌글리콜) — 투명한 액체

 

이 두 물질은 모두 석유(원유)에서 파생된다.
- PTA는 나프타 → 파라자일렌(PX) → 산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 MEG는 에탄 → 에틸렌 → 에틸렌옥사이드 → 수화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2. 폴리에스터 생산 과정 (단계별 설명)

 

폴리에스터 섬유 생산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① 중합(Polymerization)→ ② 방사(Spinning) 및 후가공

 

단계 1: 에스테르화 (Esterification)
- PTA와 MEG를 섞어 고온(약 250~270°C), 중압(2.7~5.5 bar) 조건에서 반응시킨다.
- 물이 부산물로 생성되어 제거되면서 모노머(단량체)가 형성된다.
- 이 단계에서 에스테르화율은 96~97%까지 도달한다.

 

단계 2: 중축합 (Polycondensation)
- 에스테르화된 물질을 더 높은 온도(270~290°C)와 진공 상태에서 반응시킨다.
- 긴 사슬 모양의 폴리에스터 폴리머(PET)가 만들어진다.
- 이 과정은 연속 공정(Continuous Polymerization)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단계 3: 칩(Chip) 또는 펠릿(Pellet) 형태로 만들기
- 완성된 용융 폴리머를 리본 모양으로 압출 → 냉각 → 작은 알갱이(칩)로 잘라서 보관합니다.
- 현대 공장에서는 중합 후 바로 방사하는 직접 방사(Direct Melt Spinning)방식도 많이 사용된다.

 

단계 4: 용융 방사 (Melt Spinning)
- 칩을 다시 녹여(약 280~290°C) 방사 노즐(Spinneret)의 아주 작은 구멍(수십~수백 개)으로 밀어낸다.
- 구멍에서 나온 용융 폴리머가 공기 중에서 식으면서 필라멘트(긴 실) 형태로 변한다.
- 이 실을 POY(Partially Oriented Yarn) 또는 FDY(Fully Drawn Yarn) 등으로 생산한다.

 

단계 5: 연신(Drawing) 및 후가공
- 방사된 실을 연신하여 분자 사슬을 정렬시켜 강도와 신도를 높인다.
- 필요에 따라 연(Texturing): 실에 컬(curl)을 주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촉감을 준다.
- 스테이플 섬유(Staple Fiber)를 만들 때는 긴 필라멘트를 일정 길이(보통 38~51mm)로 잘라 면처럼 만든다.

 

생산 방식 비교
- 필라멘트 얀(Filament Yarn): 연속 긴 실 → 스타킹, 얇은 옷감, 스포츠웨어 등에 사용
- 스테이플 섬유(Staple Fiber): 짧게 자른 섬유 → 면과 혼방하여 셔츠, 바지, 침구 등에 사용

 

간단한 흐름도 요약
원유 정제 → PTA + MEG 생산

에스테르화 + 중축합 (중합)

폴리머 칩

용융 방사 (Spinneret)

연신 · 가연 · 권취

폴리에스터 원사/섬유 완성

 

폴리에스터는 저렴하고, 주름이 잘 가지 않으며, 빠르게 마르고 강도가 좋아 패스트패션에서 사랑받지만, 석유 의존도가 높아 원유 가격이나 중동 정세(호르무즈 해협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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