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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호치민과 동나이, 동시 착공한 껀저·깟라이 다리… 페리 의존 탈피, 남·동쪽 전략 개발축 열린다

수십 년간 계획서에만 머물렀던 껀저(Cần Giờ) 다리와 깟라이(Cát Lái) 다리가 마침내 착공에 들어갔다. 2026년 1월 15일 두 다리의 기공식이 동시에 거행되면서, 호치민시 남쪽과 동쪽의 두 주요 관문에서 오랜 세월 이어진 페리 의존 시대가 막을 내릴 전망이다.

 

지난 1월 15일, 호치민시와 동나이성에서 동시에 진행된 기공식에는 정부·지방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두 사업 모두 민관협력(PPP) 방식 중 BT(건설-이전) 계약으로 추진되며, 당 대회 14차 전당대회 경축 사업으로 지정된 핵심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다.

 

◇ 껀저 다리: ‘녹색 허파’를 바다로 잇는 40분 시대 열린다

 

껀저 다리는 현재 페리 빈칸(Bình Khánh)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교통 병목현상을 완전히 해소할 핵심 사업이다. 전체 길이 6.3km(주교량 약 3km), 왕복 6차로, 총사업비 약 13조 2천억 동 규모로, 마스테리즈(Masterise) 그룹이 투자 주체로 나섰다.

 

아이디어는 수십 년 전부터 있었으나, 2017년 5월 총리가 호치민시 교통계획에 정식 반영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후 투자 방식 논의 등으로 지연되다가 BT 방식 적용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응우옌꽁빈(阮公榮) 호치민시 부인민위원회 주석은 “껀저 다리는 단순한 교통 시설을 넘어 호치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완공 시 시내 중심부에서 껀저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약 2시간에서 40~5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고 밝혔다.

 

현재 2,870ha 규모의 해안 도시 개발과 향후 14km 이상의 해상도로(껀저~붕따우) 계획이 동시에 추진 중인 만큼, 껀저 지역은 향후 호치민시가 바다를 향해 확장하는 가장 중요한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완공 목표는 2029년이다.

 

 

◇ 깟라이 다리: 동남부 물류·산업 연결의 핵심 축

동쪽에서는 깟라이 다리가 30년 넘게 이어진 페리 과부하 문제를 해결할 결정적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깟라이 페리는 평상시 하루 약 4만 대, 성수기에는 5만 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며 심각한 정체를 빚고 있다.

 

 

전체 길이 11.6km(주교량 약 3km), 왕복 8차로, 설계 속도 80km/h, 총사업비 약 20조6천억 동 규모로, CC1(건설공사 1호 총공사)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출발점은 응우옌티딘 거리(깟라이구), 종점은 동나이성 대푸억면(Đại Phước)이다.

 

마이반찐(Mai Văn Chính) 부총리는 “깟라이 다리는 과부하된 페리를 대체하고, 호치민시와 동나이성을 잇는 전략적 축을 완성한다”며, “롱탄 국제공항, 까이멥-티바이 항만군, 산업단지, 도시 개발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이반꽌(Bùi Văn Quân) 호치민시 화물운송협회 회장은 “깟라이 다리는 단순히 페리 대체를 넘어 깟라이 항만과 동나이 산업·도시 개발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루트”라며, “운송 기업들은 시간·연료 절감, 대기 시간 감소 등의 실질적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2029년 완공 목표… 지역 발전 새 장 열린다

 

두 다리 모두 2029년 완공·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치민시와 동나이성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사 품질과 안전, 일정 준수를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껀저 다리와 깟라이 다리의 동시 착공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호치민시가 남쪽 바다와 동남부 경제권으로 확장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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