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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이 쇼핑 ‘주저하는’ 소비자들…지갑 닫고 필수품 위주 구매

자연재해·물가 상승 여파로 “올해는 대규모 설 안 한다” 분위기 확산

자연재해와 식품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 설(Tet) 쇼핑 시즌이 다가왔지만 예년처럼 자유로운 소비보다는 필수품 위주로 지출을 줄이는 분위기가 짙다.

 

호치민시 이에우록(Nhieu Loc) 동에 사는 투이비 씨 가족은 올해 불안정한 일자리 상황 때문에 설 지출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먼 친척 방문은 제한하고 선물 예산도 최소화한다.

 

“작년까지는 지역 특산물 사는데 600만 동, 친지 선물 바구니에 수백만 동 썼는데 올해는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투이 비 씨는 말했다.

 

푸미(Phu My) 동 응옥안 씨도 “올해는 설을 크게 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라며 블랙프라이데이와 12·12 세일 때 옷과 생활용품을 미리 샀다. “연말 보너스가 좋으면 조금 더 사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 정도로 충분하다. 보너스는 주택 대출 상환에 우선 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설 연휴는 음력 12월 27일부터 정월 6일까지 9일간(양력 2월14~22일)으로 길지만, 내년 1월부터 본격화할 쇼핑 성수기에도 시장은 여전히 조용하다.

 

고품질베트남상품기업협회 부낌한 회장은 23일 “소비자 지갑이 꽁꽁 얼어붙었다”며 이번 성수기가 성공적이지 않을까 우려했다.

 

월드패널 바이 누메레이터 베트남(구 칸타 월드패널) 응우옌 푸옹 응아 사업국장은 “소비자들이 쇼핑을 망설이고 지출 결정을 더 신중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누메레이터(Numerator) 분기 조사에 따르면 9월 초 소비자 낙관론이 83%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태풍·홍수, 세제 정책 변화, 불량·가짜 제품 적발, 물가 압력 등으로 심리가 급반전했다. “시장에 가보니 채소가 고기보다 비싸 계산을 꼼꼼히 하게 된다”고 응아 국장은 전했다.

 

기획재정부 통계총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8% 상승했다. 식음료 서비스, 의류, 가정용품·비품, 의료, 교육 등이 올랐다. 1~11월 평균 CPI는 3.29%, 근원인플레이션은 3.21%였다. UOB은행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 인플레이션이 뚜렷한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기업들이 수요 자극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소비자는 무관심하다. 누메레이터 FMCG(일상소비재) 조사에서 30%는 할인 상품을 활용하고, 21%는 더 저렴한 소포장 제품을 선택했다.

 

설 쇼핑 방식도 점차 단순화·편의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누메레이터 조사에 따르면 42%는 전통 방식 대신 새롭고 좋아하는 요리를 할 계획이고, 52%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더 쓰며, 49%는 미용에 돈을 쓴다. “설 때문이 아니라 실제 필요해서 사는 소비자가 많다”고 응아 국장은 말했다.

 

이에 미용·건강 제품 업계에 기회가 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조리·즉석식품 등 편의 식품 출시를 권고했다. 소비자들이 스트레스 없는 설을 원하며 휴식과 여가에 시간을 쏟기 때문이다.

 

프리슬랜드캄피나 베트남 슈퍼마켓 채널 영업 담당 쩐민반 이사는 “소비 심리와 트렌드가 변해도 설은 여전히 평소 대비 지출이 2배로 뛸 수 있는 ‘황금 시기’”라면서도 “깊은 할인율만으로는 더 이상 안 통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할인 퍼센트보다 ‘득템’ 느낌을 원한다”며 높은 체감 가치를 주는 프로모션과 품질 신뢰를 강조했다. 또 설 쇼핑 채널이 슈퍼마켓(MT) 48%, 전통채널(GT) 35%, 전자상거래 17%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유통 현장에서는 “소매상에게 파는” 사고방식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파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진열 투자와 재고 확보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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