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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베트남의 '다이아몬드 광산'. 연간 1,000억 달러 이상 수출

미국과 중국은 오랫동안 베트남 제품의 주요 고객이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 등 여러 주요 강대국들이 베트남산 이 제품을 수입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관세청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컴퓨터, 전자 제품 및 부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상반기에만 해당 제품군의 수출액이 약 50억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1,019억 달러를 돌파했다. 베트남이 수출한 제품군 중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러한 놀라운 성장세는 전자 산업이 수출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하며 베트남이 중요한 제조 및 조립 허브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강력한 성장에 기여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이다. 올해 첫 11개월 동안 미국의 수출액은 38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2024년 동기 대비 80%라는 급격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11월 한 달 동안에는 109%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그 뒤를 바짝 쫓는 중국 시장은 수출액이 152억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홍콩(중국)은 세 번째로 큰 수출 시장으로, 수출액이 96억 달러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 전자 산업은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산업 수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의 긍정적인 수출 실적은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한 변화를 반영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안정적인 금리, 그리고 재고 소진 주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미국 수입업체들은 신규 주문을 할 수밖에 없었고, 베트남 전자 산업은 주요 파트너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능력을 입증해 왔다.

 

미국 백악관과 세관 자료에 따르면, 컴퓨터 및 부품과 같은 베트남산 제품에는 9.1%의 관세가 적용되는 반면, 다른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적용되는 평균 관세율은 10.2%이다.

 

베트남 전자산업협회(VEIA)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순전히 아웃소싱에 의존하던 경제에서 벗어나 삼성, 인텔, 폭스콘 등 주요 기업으로부터 수백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하는 스마트 제조 허브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후옹 씨에 따르면, 한국, 미국 및 기타 여러 국가의 대형 기술 기업들이 소유한 수천만 달러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장들이 베트남의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의 전자 제품 수출액 유지에 기여해 왔다.

 

현재 전자 산업은 150만 명이 넘는 숙련된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을 촉진하고 일부 분야에서는 40~50%에 달하는 국산 부품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전략적 수출 산업으로서 베트남의 전자 산업은 변화하는 수요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추세는 주요 브랜드들의 노력과 점점 더 맞물리고 있는데, 예를 들어 애플은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LG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삼성과 파나소닉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소니는 2025년까지 35%, 2030년까지 100%의 탄소 순배출량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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