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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2025 베트남 온라인 검색 트렌드…기술·AI 폭발적 관심, 국내 콘텐츠 선호 뚜렷

Cốc Cốc 보고서 발표…국가 행사·정책·재난 관련 검색 급증, '선택적 정보 소비' 가속

베트남 국민의 2025년 온라인 검색 행태가 기술과 AI 중심으로 재편되며, 국가적 이슈와 국내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안정한 사회 환경 속에서 정보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선택적으로 소비하려는 경향을 반영한다.

 

 

국내 브라우저 Cốc Cốc(https://coccoc.com/)은 12월 17일 ‘2025 검색·브라우징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엔터테인먼트·교육이 여전히 검색 상위 3위권을 차지하지만, 순위가 역전됐다. 기술 관련 검색이 전년 대비 93% 급증하며 1위를 차지한 반면, 엔터테인먼트 검색은 33% 감소했다.

 

특히 “국가적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국가 기구 개편과 행정구역 통합 관련 키워드 ‘합병(merger)’이 1,219% 증가했으며, 국가 기념 행사 영향으로 ‘열병식(military parade)’ 검색이 337% 뛰었다. 이에 따라 관련 검색어인 A80(257%↑), A50(53%↑)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새로운 규제에 대한 실생활 검색도 활발했다. 교통 벌금, 운전면허 갱신, 내연기관 차량 금지, 임금 인상 등 교통·노동·사회보장 관련 키워드가 큰 관심을 끌었다. 동시에 위험 인식 행동도 높아 ‘디지털 스톰(digital storm)’ 검색이 229% 증가했으며, 국경을 넘는 사기와 위조 상품 등 사회 안전 이슈도 주목받았다.

 

연예인 관련 이슈는 여론의 뜨거운 감자였다. 응안 98(Ngan 98), 샤크 빈(Shark Binh), 마일리사(Mailisa), 응우옌 툭 투이 띠엔(Nguyen Thuc Thuy Tien), 찐 반 꾸엣(Trinh Van Quyet) 등 인물 관련 키워드가 사건 진행 단계마다 급증했다. 이는 법적·윤리적·사회적 책임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반면 문화·역사적 가치 콘텐츠는 긍정적 반향을 일으켰다. A80주년 기념 예술 프로그램과 영화 ‘빨간 비(Red Rain)’ 검색이 크게 늘며, 관련 아티스트인 뚱 즈엉(Tung Duong), 응우옌 훙(Nguyen Hung), 스티븐 응우옌(Steven Nguyen)이 트렌드 키워드 상위권에 올랐다.

 

기술 분야에서는 ChatGPT 검색이 434% 폭증하며 AI가 단순 호기심을 넘어 디자인·프로그래밍·언어 학습 등 전문적 용도로 적극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국내·로컬 콘텐츠 선호 추세가 뚜렷했다. 베트남 영화와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검색이 증가하며, 현지 생활·문화와 가까운 콘텐츠가 더 큰 공감을 얻고 있다.

 

2025년 베트남 디지털 문화의 또 다른 특징은 ‘슬랭(slang)’의 폭발적 확산이다. Gen Z 주도로 언어 창의성이 돋보이며, 옛 스타일을 재활용하거나 베트남어 의미를 확장한 표현이 유행했다. 대표적으로 “국민 콘서트(national concert)”, “여름 방학(summer break)”, “체인 유지(maintaining the chain)” 등이 인기였다.

 

글로벌 슬랭 통합도 가속화됐다. “오늘의 농담(joke of the day)”, “sybau”, “brainrot” 등 국제 유행어가 유연하게 수용되며 베트남 온라인 문화의 개방성을 보여줬다.

 

Cốc Cốc 관계자는 “2025년 베트남 사용자는 더 주도적이고 선별적인 디지털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기술 실용화와 국내 콘텐츠 선호, 위험 대응 정보 수집이 주요 트렌드”라고 평가했다. 이는 베트남의 급속한 디지털 전환과 사회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2030년 디지털 경제 목표 달성에도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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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