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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연준, 올해 3번째 금리 인하…기준금리 3.5~3.75%로 0.25%p ↓, 2026년 단 1회 추가 완화 전망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올해 세 번째 완화 조치로 금리가 3.5~3.75% 범위로 낮아지며 시장 기대에 부합했으나, 향후 추가 인하 속도가 둔화될 조짐을 보였다. 인플레이션 재상승과 고용 둔화가 맞물린 불확실성 속에서 연준의 ‘신중한 행보’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연준은 회의 후 성명에서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자리 창출이 둔화되고 실업률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초부터 가속화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전망이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향후 2년간 연 1회(0.25%p) 인하만 단행할 계획으로, 2026년 추가 완화 기대를 낮추는 ‘호크(매파) 턴’을 시사했다.

 

이번 결정에 3명의 위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사회 위원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은 0.5%p 대폭 인하를 주장했으며, 시카고 연준 총재 오스탄 굴스비(Austan Goolsbee)와 캔자스 Fed 총재 제프리 슈미드(Jeffrey Schmid)는 동결을 요구했다. 미란의 경우 이전 회의에서도 0.5%p 인하를 촉구한 바 있어 내부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미국 주식시장에 즉각 호재로 작용했다. 발표 직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0.6% 상승, S&P 500은 0.3% 올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소폭 변동에 그쳤다. 현물 금값도 온스당 8달러 상승한 4213달러를 기록했다. 기준금리는 은행 간 야간 대출에 적용되는 것이지만, 소비자와 기업의 대출·예금 금리에 파급돼 경제 활성화를 돕는다. 저금리 환경은 차입 비용을 낮춰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소비자 지출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연준의 최신 경제 전망(SEP)에 따르면, 2026년 미국 GDP 성장률은 2.3%로 9월 예상치(1.8%)를 상회한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연준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는 2.4%, 실업률은 4.4%로 점쳐졌다. 이는 고용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경제 회복세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026년 1월   연준 회의에서 동결 확률을 78%로 보고 있으며, 이는 회의 전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작년 3연속 인하 후 연준은 관망기를 거쳤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관세 정책 발표로 인플레이션과 고용 추이를 재평가했다. 9월 중순 0.25%p 인하를 재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과 제롬 파월 의장을 공개 비판하며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너무 늦고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연준의 독립성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감을 상기시킨다.

 

 

1995~2025년 연준의 평균 기준금리 추이를 보면, 이번 인하로 장기 평균(약 3.5%) 수준으로 안착하며 안정화 국면에 접어든다. 전문가들은 “2026년 추가 인하가 제한적일 경우 달러 강세와 신흥국 자본 유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트남 등 아시아 경제가 연준 정책에 민감한 만큼, 수출·투자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출처: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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