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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제지열표준위원회, 시노펙이 상설 사무국 맡아 베이징에서 출범

 

베이징 2025년 12월 2일 --국제지열표준위원회(International Geothermal Standard Committee, IGSC)가 11월 26일 베이징에서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세계 지열 표준화에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상설 사무국 역할은 중국석유화공그룹(China Petroleum and Chemical Corporation)(이하 '시노펙'(Sinopec), 홍콩증권거래소 종목 코드: 0386)이 맡는다.

 

 

국제지열협회(International Geothermal Association, IGA)의 발의로 출범한 IGSC에서는 15개국의 내로라하는 전문가 30명이 초대 위원으로 활동한다. IGSC는 통일된 국제 지열 표준을 정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기술 보급 속도를 높이고 전 세계 지열 산업의 건강하고 지속적인 성장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노펙의 니우 슈안웬(Niu Shuanwen) 수석 부사장은 "전 세계가 중대한 에너지 전환기에 접어든 가운데, 풍부하고 안정적이며 친환경적인 저탄소 지열 에너지가 미래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두가 인정하는 통일된 표준이 전제되어야만 국제 협력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기술 이전을 촉진하며, 안정적인 국제 지열 산업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 시노펙은 IGSC를 지원하는 한편, 전 세계에 공감대를 형성한 후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실효성 있는 표준을 확립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IGSC 표준 개발 절차와 2025~2027년 업무 프로그램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앞으로 IGSC는 공정, 방법, 장비, 자재 표준화에 중점을 두고 자원 탐사 및 평가, 저류층 공학, 시추 및 생산 준비, 지역 난방, 발전, 천부 지열 발전 시스템 등 전체 산업 사슬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지열 표준화 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비야르니 팔손(Bjarni Pálsson) IGA 회장은 "지열 에너지가 전 세계 에너지 환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관련 산업도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GSC 창설로 인해, 오랫동안 공감대를 형성했던 업계의 뜻을 드디어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IGSC는 전 세계 전문가들의 지식을 개방적이고 포용적으로 결집하여 권위 있는 국제 표준과 지침을 마련하고, 지열 에너지를 대대적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기에 적합한 기반을 확립하며, 세계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톡톡히 한몫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중부•심부 지열 에너지 개발 및 운영 분야에서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기업인 시노펙은 현재 1억 2600만 제곱미터 규모의 난방 면적에 지열 에너지를 공급하여 매년 약 62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시노펙은 중국 국가 지열 표준의 절반 이상을 입안했고, 중국이 IGA 국제 표준을 채택하는 데도 앞장섰다. 한편, 허베이성 슝현의 자랑거리인 '연기 없는 도시' 지열 난방 프로젝트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IRENA)의 전 세계 홍보 목록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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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