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양학 연구에 따르면 비트(Beetroot)는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강력한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에는 식이성 질산염이 풍부한데, 이는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되어 혈관을 이완시키고 확장시켜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비트 주스를 마시거나 꾸준히 식단에 포함할 경우, 혈압 수치 중 상압(수축기 혈압)을 눈에 띄게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효과는 고혈압을 관리하거나 심장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익하다.
비트를 일상 식사에 간단히 활용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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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비트를 얇게 썰어 샐러드에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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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에 첨가해 자연스러운 단맛과 선명한 색 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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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버무려 영양가 높은 반찬으로 즐기기
특유의 맛과 혈관 건강에 입증된 효능 덕분에, 비트는 이제 단순히 색깔을 더하는 채소가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어·등푸른 생선, 혈압 조절과 염증 완화에 효과
연어를 비롯한 고등어, 정어리 등 등푸른 생선에는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어 체내 염증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이들 생선은 또한 비타민 D가 풍부해,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우울증을 완화하며 혈압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주 2~3회 정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심혈관 건강 증진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복숭아, 칼륨 풍부해 혈압 조절에 도움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는 칼륨 함량이 높아 혈압 관리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칼륨은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복숭아는 그대로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스무디나 샐러드에 곁들이면 달콤하면서도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빨간 파프리카, 혈압 관리와 면역력 강화에 탁월
빨간 파프리카를 꾸준히 섭취하면 칼륨과 비타민 A가 풍부해 고혈압 예방과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빨간 파프리카는 생으로 먹을 때 가장 영양소 손실이 적고, 잘게 갈아 소스로 활용하거나 올리브 오일을 곁들여 구워 먹는 방법도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좋은 조리법이다.
호박씨, 혈압 안정과 혈관 건강 돕는 슈퍼푸드
호박씨에는 마그네슘과 아연이 풍부해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유익하다. 또한 질산염과 항산화 성분이 혈관을 유연하고 이완된 상태로 유지시켜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호박씨는 간단히 샐러드나 요거트에 곁들여 섭취할 수 있으며, 고소한 맛과 함께 혈압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