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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젠슨황 베트남 방문] 베트남,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AI 연구 및 데이터 센터 2곳 오픈

베트남 정부와 엔비디아는 인공지능의 적용을 촉진하고 국내 인력의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R&D 센터와 AI 데이터 센터를 개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연구 개발 센터(VRDC)와 AI 데이터 센터는 엔비디아와 국내 파트너가 첨단 AI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의는 2023년 9월 팜민찐 총리가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양측이 1년 이상 노력한 결과이다.

 

12월 5일 오후 하노이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총리는 1년여 만에 이뤄진 이번 협력이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말하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하고, 약속하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하며, 어떤 일은 반드시 구체적인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정신으로 베트남을 "엔비디아의 제2의 고향"으로 만들겠다는 엔비디아의 결단과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한편, 응우옌찌둥 기획투자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베트남의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말하며 엔비디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베트남을 아시아를 선도하는 AI 연구 개발 센터로 만들었다. 둥 장관은 "센터는 연구 이니셔티브 지원, AI 적용, 혁신 및 스타트업 촉진뿐만 아니라 국내 인재의 취업 기회 창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둥 장관은 또한 젊고 역동적이며 기술에 정통한 인력과 "혁신 역량, 개발 및 응용 측면에서 동남아시아에서 밝은 곳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베트남의 장점을 거듭 강조했다. 동시에 정부는 국가 개발 전략의 우선순위 분야 중 하나로 AI를 선정하여 엔비디아와 같은 선도적인 기술 기업이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발전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두 센터는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은 "하이테크 산업 전반, 특히 AI 분야에서 개발 목표를 달성할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체가 혁신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명식에서 젠슨 황 CEO는 지금이 베트남이 인공 지능의 미래를 구축하기에 이상적인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AI 인텔리전스는 데이터로 훈련되며, 베트남의 데이터는 국가 자원이다. "베트남의 인공 지능은 베트남의 국민과 산업을 위해 이곳에서 처리되고, 이곳에서 구축되고, 이곳에서 운영되어야 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또한 두 개의 AI 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엔비디아 CEO는 AI 개발을 촉진하고 인재 양성과 국내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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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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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