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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전자상거래] 쇼피와 틱톡샵 누가 승자인가?

틱톡샵의 총 GMV는 전분기 대비 4.8% 성장한 반면, 쇼피의 총 GMV는 전분기 대비 16% 성장
쇼피가 시장 점유율 3.5포인트를 확보하는 데 도움

전자상거래 채널 성장을 위한 분석·컨설팅 업체인 유넷이씨아이의 2024년 2분기 전자상거래 플랫폼 수익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 틱톡샵, 라자다, 티키 4곳의 GMV(거래가치)는 총 87조3700얻동으로 전분기 대비 10.4% 증가했다.

 

 

특히 쇼피 플랫폼이 62조3800억동으로 GMV 시장 점유율 71.4%를 달성하며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모든 전자상거래 제품군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틱톡샵은 19조2400억동으로 GMV 시장 점유율 22.0%를 차지하며 2위를 이어가고 있다. 3위와 4위는 각각 라자다(5조1600억동)와 티키(5840억동)이다. 이에 틱톡샵은 2023년 11월부터 GMV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지속적으로 지키고 있다.

 

다만 두 플랫폼을 비교해보면 쇼피의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틱톡샵보다 뛰어났다. 틱톡샵의 총 GMV는 전 분기 대비 4.8% 성장한 반면 쇼피의 총 GMV는 16% 성장해 플랫폼이 추가로 3.5%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러한 차이의 주된 이유는 Shopee와 TikTok Shop의 패션 및 액세서리 카테고리에 대한 의존도에 있다. 구체적으로, 패션 및 액세서리 카테고리는 이 분기에 Shopee의 총 GMV의 24%에 불과한 반면, TikTok Shop은 총 GMV의 37.5%를 차지했다. 그리고 패션 및 액세서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1분기에 비해 2분기에 감소했을 때(1분기의 음력 설이 이 카테고리의 성수기였기 때문임), TikTok Shop은 Shopee보다 더 큰 영향을 받았다.

 

‏2024년 2분기 Shopee와 TikTok Shop의 활동을 검토한 결과, 이 두 플랫폼의 초점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Shoppertainment 활동에 계속 맞춰져 있음을 보여준다. 6월에 TikTok Shop은 수천억동 규모의 라이브 스트리밍 세션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Shopee는 Shopee Live Event Series로 뒤처지지 않았다.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6월 전체 시장 GMV는 월 33조8000억동에 달해 올해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분기에는 매출이 있는 판매자의 총 수가 전 분기에 비해 26,000명 감소했다. 그러나 각 판매자의 평균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9% 증가했으며, 전자상거래에서 소비된 각 제품의 평균 가격도 전 분기에 비해 7%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은 비전문 판매자의 수와 낮은 매출이 감소하면서 필터링과 집중의 방향으로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YouNet ECI의 응우옌푸옹람 시장 분석 책임자는 "이제 전자상거래 성장의 핵심은 시장을 이해하고, 고객을 이해하고, 모든 접점에서 전문화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 브랜드가 매출을 올리기 위해 매장에 부스를 열기만 하면 되는 시대는 지났다. 데이터를 손에 넣고, 분석 방법을 알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방향을 찾는 것은 필수 요건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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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