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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문제] 베트남의 출산율도 계속 감소

베트남의 2023년 합계출산율은 1.95명으로 지난해(2.01명)보다 감소했고, 대체출산계획인 2.1명을 밑돌고 있다.

 

이 자료는 보건부가 베트남 인구의 날 기념식과 2023년 12월 26일 인구 작업 요약에서 발표한 것이다. 인구부의 마이쯔엉손 씨는, 출산 감소가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베트남은 "세계보다 더 빠르고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도시 여성들이 1.7명 이상의 아이들을 낳았지만, 최근 2년간, 출산율은 1.7명 이하로 떨어졌다. 시골 지역의 경우, 몇 년 전에는, 이 수치가 2.4명이었던 반면, 올해의 출산율도, 대체할 만한 수준을 밑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상이 걸린 지역은 남동부와 메콩강 삼각주로, 출산율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여성당 자녀 약 1.5명). 현재, 북부 미들랜드와 산맥, 북부 중부 지역만이 출산율이 높다.

 

실제로 지난 3년간 21개 성·시에서 저출산 지역 비율이 소폭 늘었다. 그러나 박리우, 하우장, 벤쩨, 빈즈엉 및 호치민시와 같은 일부 지역은 여전히 ​​심각한 쇠퇴를 계속하는 경향이 있다. 2023년까지 호치민시의 출산율은 여성/자녀 1.27명으로 전국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하노이, 람동, 푸옌, 빈딘 등 4개 지역만이 대체 출산율에 도달했다.

 

인구부서의 손 씨는 "전 세계 인구 감소 상황에서 베트남이 대체출산율을 확고히 유지한다면 1억 명이 넘는 인구 규모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지난 70년 동안 많은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출산율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한국은 0.8명으로 대체 출산율 2.1명에 훨씬 못 미친다. 싱가포르와 일본은 각각 1.1명과 1.3명으로 많이 높지 않다.

 

저출산은 인구구조에 직접적이고 지대한 영향을 미쳐 생산가능인구를 감소시키고, 이주과정에 강한 영향을 미치며, 고령화를 가속화하고, 인구규모를 감소시킨다. 이러한 상황은 가족구조, 사회문화생활, 경제, 노동, 고용, 사회보장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출산율이 낮은 많은 나라들은 지속적으로 그 감소를 멈추기 위한 조치들을 도입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 기록을 가지고 있는 한국 정부는 더 많은 아이를 갖도록 장려하기 위해 출산 장려 활동에 사용되는 돈을 세 배로 늘렸다. 헝가리에서, 4명 이상의 아이를 낳는 여성들은 평생 동안 개인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믿는다. 인구법 초안은 보건부가 권고 및 개발 중이며 출산율이 낮은 지방 및 도시에서 두 자녀의 출산을 장려하고 여성이 두 번째 자녀를 출산할 경우 일회성 금전적 지원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임신 중에는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휴가가 필요하다. 동시에 초안은 특히 산업 단지와 수출 가공 지역에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의 수업료를 면제 또는 인하하고 학습 비용을 지원하도록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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