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로 수배 중인 한국인 남성이 호치민시 아파트에 은신했다가 붙잡혔다.

김 씨(50)는 지난 목요일 7구역 경찰에 체포돼 공안부에 넘겨졌고, 공안부는 한국 경찰의 추가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7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조사하던 중 푸미구의 에라타운 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그는 개인 서류를 보여줄 수 없었고 임시 체류 등록도 되어 있지 않았다. 이어 경찰은 호치민시 경찰 출입국관리과에 협조해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2019년 11월 한국 당국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김씨가 수배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사업주 김 씨는 여러 명의 돈을 횡령해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베트남에 입국한 뒤 여러 곳에 숨어 있다가 7구역에서 발견됐다.

호텔, 아파트, 주택 등 호치민시의 8만 개 숙박시설에는 약 10만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호치민시 경찰은 방범 활동의 일환으로 현재 외국인 체류 신고가 없는 숙소를 8월  한달 동안 조사하고 있다. 

2022년 이후 호치민시 경찰은 주로 외딴 아파트와 인근에서 5300건 이상의 위반을 발견했다.

-브이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