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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비트코인 가격, 중요한 문턱인 3만달러 돌파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여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블랙록의 게임 진출로 암호화폐 규제 문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하루 대부분 3만달러/BTC 이상으로 거래 되고 있다. 오후 10시 30분 현재 세계 최대 암호화폐 가격은 2만9740달러/BTC로 소폭 조정됐지만, 두 달 넘게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의 세계는 아직 살아 있다. 런던에 기반을 둔 수석 금융 전문가인 크레이그 에를람은 "금융 대기업들이 이 자산 등급에 대한 약속을 보여준 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라고 말했다. "그 기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 ETF(스왑 거래 펀드)를 신청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제 모두가 따라오고 있다."라고 그가 말했다.

 

에를람 씨는 "블랙록이 개입했다면 누가 규제가 더 명확해지기를 기다릴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으로 현물 ETF를 개설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블랙록의 노력은 세계 최대 자산 관리자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블랙록이 무언가를 미리 알고 있다고 추측했다."라고 에를람 씨가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BTC 문턱을 더 오래 유지하려면 투자자들이 SEC의 긍정적인 신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BTC 기준치 3만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진: 코인마켓캡.


"시장은 기관의 수요에 힘입어 회복되었다.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 발표에 EDX마켓 거래소 출범까지 겹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알파 임팩트의 공동 설립자인 헤이든 휴즈의 말을 인용해 "투자자들은 롱스탠딩 기관이 암호화폐 시장에 깊이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시타델 증권,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 및 찰스 슈워브 주식회사가 자금을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EDX 마켓의 등장으로 활기를 띠었다.

 

위즈덤트리 스팟 비트코인 ETF도 한 번 거절당했지만 또 다른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한편, 블랙록은 6월 15일부터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렇더라도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경제적 압력에 면역이 되지 않다. 최근 영국 중앙은행(BoE)이 예상외로 영업금리를 0.5%포인트 올렸다. 이전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기관이 6월 회의에서 0.25% 포인트만 인상했다고 믿었다. BoE는 최근 CPI(소비자 물가 지수) 보고서 이후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었다. 영국 국가통계국(ON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CPI가 1년 전보다 8.7% 상승하는 등 예상보다 높았다.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그 수치가 8.4%에 불과하다고 믿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올해 금리를 매회 0.25%포인트씩 두 차례 더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연준의 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회의가 있은 지 일주일 만에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짧은 휴식이 아니라 일시적인 중단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는 징후는 없다.

 

한편, 유럽 중앙은행은 0.25% 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확인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에도 불구하고 2021년 말의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BTC에서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연준의 연이은 금리 인상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의 1조5천억달러가 증발했다.

 

블랙록(https://www.blackrock.com/kr)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 회사이다. 1988년에 설립 되었다. 2021년 기준 현재 관리 중인 자산이 8.67조달러 이상으로, 세계 최대 자산 운용 회사이다. 전 세계적으로 70개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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